아주담담 - 크리스토프 파우, 현대 동성애영화의 최전선에 서다 - 행사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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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4 / 201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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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주담담 <크리스토프 파우, 현대 동성애영화의 최전선에 서다>
10월5일 14시경부터 14시 30분 동안 비프테라스에서 ‘동성애’에 대한 아주담담이 진행되었다. ‘호수의 이방인’ 의 주인공인 ‘크리스토프 파우’가 아주담담 행사에 초대 되었다. 그가 동성애 영화를 찍으며 힘들었던 것, 그가 생각하는 동성애, 자신의 영화에 대한 생각, 그 외 앞으로 그의 활동 계획에 대한 이야기로 행사는 진행되었다. 그는 동성애 영화를 찍는 것에 대해 많이 주저했었을 당시의 상황을 말하면서 말문을 열었다. 도전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컸었다. 그러함과 동시에 자신이 현재 느끼는 두려움을 넘어서고 싶은 마음도 들었으며, 두려움을 깨트리고 싶은 마음에서 동성애 영화를 찍게 되었다고 했다.
다른 영화제에 초청되었을 때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에게 찬사를 받아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가 생각하는 ‘성’에 대해 말했다. 자신은 LGBT운동자도 아니고 양성애자도 아니지만 성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 성은 삶의 일부이며, 우리가 원하는 형태로 자유롭게 받아들여져야 한다. 성은 개인의 자유를 대표하는 것이다. 성에는 완전한 자유가 있어야 한다. 양성애자이던 동성애자이던 이성애자이건 간에 우리는 그들의 선택을 존중해주어야 한다. 예술은 다양하게 여러 시선으로 삶을 바라볼 필요가 있고, 성에 대한 시선을 가질 필요도 있다” (더 장황하게 설명했지만 간략히 줄임.) 그러면서 그는 윤리적, 도덕적인 이유로 개봉이 되지 않는 우리나라의 상황에 대해 많이 안타까워했다. 영화제를 통해서 상영이 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조금 아쉬운 것은 동성애 영화를 더 깊이 알고 그 세계관을 가지고 영화를 고집하는 감독이 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배우와 감독의 특정 영화에 대한 시각에는 아무래도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배우가 가지는 ‘동성애’에 대한 시선과 더불어 감독이 가지고 있는 시선을 함께 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마음이 든다. 또 하나 덧붙이자면 이름을 너무 거창하게 붙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다음 년도 부국제 행사를 계획할 때, 영화나 특정 장르에 대해 더 깊이 있는 탐구를 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으면 좋겠다.
마스터 클래스- 임권택
영화의 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영화‘서편제’ 상영이 끝난 후 바로 마스터 클래스가 진행되었다.
임권택 감독, 김홍준 조감독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 교수), 주연 배우 김명곤과 오정해, 음악을 담당한 가수 김수철이 참석했다. 임권택 감독님의 짤막한 인사말을 시작으로 마스터클래스가 시작되었다. 음악 담당하신 김수철씨가 서편제 음악을 만들면서 느낀 무게감, 영화가 크랭크인 되어서 점점 서편제 신드롬이 일어나는 과정, 캐스팅 되는 과정, 그리고 관객들의 질문으로 진행되었다.
여러 질문과 답변이 오갔고, 그 중에 어느 질문에 대해 임권택 감독님이 하신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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