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신분차이 이몽룡 vs 방자 권력의 힘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3.29 / 2015.03.29
  • 2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8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보이지 않는 신분차이 (이몽룡 vs 방자 , 권력의 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춘향전은 권선징악이며 춘향과 이몽룡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춘향전을 방자의 시선에서 각색하여 만든 영화 방자전의 인물들을 춘향전과 비교해보면 성격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춘향전에 이몽룡은 양반집 도련님으로 항상 책을 읽고 반듯한 인물로 나오는데 방자전에서는 다소 빈약하고 어리숙하게 나온다. 방자는 두 영화에서 이몽룡의 몸종으로 나오는 것은 같으나 춘향전에서 부족해보이고 배운 것 없어보이는 것에 비해 방자전에서는 이몽룡보다 남자다운 모습과 자상함 그리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인물로 나온다. 이렇듯 방자전 감독은 인물들의 성격을 춘향전과는 다른 새로운 시선으로 각색 하였다. 방자전에서 현대사회의 서민이 방자라면 정치인이나 장관급의 권력자는 이몽룡이다. 감독은 방자전을 통해 현대사회의 권력자와 서민들의 모습을 영화화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에서 보면 이몽룡은 신분의 차이로 방자를 부린다. 이몽룡의 한마디가 방자에겐 법이나 마찬가지다. 양반은 자기들끼리 어울리며 좋은 술집에서 기생들을 끼고 노는 것을 즐긴다. 방탄한 생활을 하던 이몽룡은 과거를 보기위해 한양으로 떠난다. 장원급제한 이몽룡은 마을로 다시 돌아와 자신의 권익을 위해 거짓말로 변사또와 춘향이를 이용하여 권선징악과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꾸민다. 양반에서 암행어사로 신분상승을 한 것으로 부족해 더 좋은 자리를 탐한다. 이런 행동을 보면 현대사회의 정치인들과 많이 닮아있다. 정치인들의 부정부패는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기세이다. 자신들과 비슷한 신분인 사람들끼리 어울리고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무시한다. 그리고 높은 자리에 오르면 그 자리를 누리고 자신의 이익을 채우기 바쁘다.
방자는 이몽룡이 과거를 보러 갈 때 하인에서 벗어나 서민으로서 자신의 삶을 산다. 돈도 벌고 자리도 잡게 된다. 방자는 현재 자신에 위치에서 만족한 삶을 산다. 하지만 춘향이 변사또에게 잡혀 갔을 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약한 자신의 존재를 다시 알게 된다. 결국 이몽룡에게 춘향이를 구해 줄 것을 부탁하게 된다. 현대 서민들의 생활을 보면 방자와 비슷하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일을 하고 돈을 모은다. 그러나 돈을 모으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직장을 다니면서 자신의 집을 마련하기도 벅차다는 것을 몸소 느끼며 자신의 위치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된다.
이것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극복할 수 없는 신분차이다. 현대에도 신분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신분차이가 곧 권력차이기 때문이다. 이몽룡과 방자를 통해서 권력자들이 벌이는 횡포와 서민들의 나약함을 나타냈다.
대한민국에서 권력은 엄청나다. 권력이 있으면 돈은 부수적으로 따라오기 마련이고 사람들에게 존경 아닌 존경을 받게 된다.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여 악용하는 권력자들과 자신의 현 자리에 만족하지 못하고 한 단계 더 올라가려고 벌이는 부정부패가 태반이다. 그리고 서민들 앞에서는 친절한척 결국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는 사람들이다. 정치인들은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하기 위해 국회에서도 목소리를 높인다. 나라를 위해 일을 하겠다던 정치인들은 서로의 세력싸움에만 열을 올린다. 자신에게 도움 안되는 사람은 무시하고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사람에게는 로비를 한다. 당선때가 돼서야 정치인들은 서민들에게 눈을 돌린다. 당선이 되고 나면 다시 자신의 위치로 돌아가 권력행사를 한다. 이렇듯 정치인들이나 간부들은 이중적인 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서민들은 낳은 삶을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한다. 직장을 다니며 적금도 하고 내집 마련에 대한 꿈을 갖는다. 소박하지만 정직한 삶을 살고 있다. 뉴스를 보며 정치인들이 일삼는 횡포를 보고 그저 쓴 소리만 할뿐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나라에 세금을 내고 있는 사람들이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정치인들에게 아무런 소리를 할 수가 없다. 졸은 정치인들을 뽑기 위해 많은 생각을 하고 결정을 하지만 나오는건 한숨 뿐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신분차이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권력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그쪽으로 기울게 되고 힘없는 서민은 힘들어진다. 힘있고 잘사는 사람들은 더 잘살게 되고 힘없는 사람들은 더 어려워지는게 현대사회이다. 자신의 힘으로 돈을 벌어서 높은 곳을 바라보고 올라가려는 사람을 지금 그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막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감독은 이런 현대사회를 방자전의 이몽룡과 방자를 통해 현대 사회의 신분차이가 없다고는 하지만 극복할 수 없는 권력의 힘을 말하려고 한건 아닐까.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신자유주의와 계급문화
  • 권력의 지배자 훈과 그의 후계자 나미, 그리고 같은 계급인 듯 굴지만 기실은 그 권력과 부에 기생하고 있을 뿐인 해라와 해라엄마, 그리고 굴종이 이미 길들여진 늙은 하녀 병식과 아직은 그런 관계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하녀 은이가 등장한다. 영화 속 인물구도는 에누리없이 지금 이 사회의 계급구조와 같다. 노동자는 자본가에게 착취당하고 이용 당하지만 정작 자신은 그것이 착취인지도 모른 채 언젠가는 행복해질거라는 꿈을 꾸며 산다. 하지만

  • 판소리계소설(판소리소설)의 개념, 판소리계소설(판소리소설)과 배비장전, 심청전, 판소리계소설(판소리소설)과 춘향전, 판소리계소설(판소리소설)과 장끼전, 판소리계소설(판소리소설) 흥부전, 판소리계소설 토끼전
  • 않는다. 주제는 화려한 외양이면서도 실질적인 힘을 소유하지 못하는 장끼를 등장시켜 현실의 변화에 몽매한 몰락사족의 허위의식과 비극적 종말을 표출하기도 하고, 당대의 남존여비 사상과 열녀 절개를 풍자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3. 장끼전의 유래와 명칭본래는 12마당에 포함된 판소리 이었으나 가사로 정착하여 가 되었으며, 소설화된 것이 으로 보인다. 다른 설은 1810년 이전에 설화가 판소리 사설화된 것이다. 이러한

  • [패러디와 패스티시] 춘향전과 쾌걸춘향
  • 보이지 않는 서울 이도령의 글방이 나온다. 이 영화의 사회 역사적 배경은 원전과 일치한다. 즉 과거만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현재의 사회, 역사와는 단절되어 있다.(2) 내용① 춘향과 이몽룡의 만남 - 원전에 나타나는 사건의 급진전을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사건들이 삽입된다. 방자는 이몽룡의 청을 거절하는 춘향의 장옷과 갓신을 들고와, 이몽룡이 자연스럽게 춘향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이몽룡은 춘향 집을 찾아가기 전에 서찰을 보냄으로써

  • [현대소설] 황석영 `한씨연대기`
  • 방자가 한 사람 행방불명이 됐습니다. 응? 지금 같은 방에 있는 사람이 신고해와서, 인원을 파악해봤습니다만, 배 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선장은 계단을 내려가면서 물었다. 누구야 없다는 게? 미스터 리 말입니다Ⅲ.홈페이지나 자료들을 검색하여 이 작품에서처럼 국가기관에 의해 억울하게 사상범으로 몰려 피해를 입은 사례를 3가지만 조사해 보자.1. 인민혁명당사건 1964년 김형욱 중앙정보부

  • [중국근세문학사] 중국의 희곡의 시대적 변천사와 중국의 희곡이 우리나라에 끼친 영향
  • 이몽룡이 남원부사 변학도의 잔치자리에서 지었다는 “金樽美酒 千人血 玉搬佳酵 萬成膏 燭淚落時 民淚落 歌聲高處 怨聲高”는 에서 “頻斟美酒千人血 細切肥羊百姓膏 燭淚落時民淚落 歡聲高處怨聲高” 를 차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등장인물의 배역도 잡극이나 전기의 각색을 갖추어서 이몽룡은 末, 춘향이는 旦, 변학도는 淨, 방자는 丑 으로써 성격과 합치한다. 五代傳奇중 하나인 의 경우, 한글소설인 으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