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전 상영금지 소송과 춘향전의 왜곡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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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자전 상영금지 소송과 춘향전의 왜곡 이미지
방자전이 처음 개봉할 당시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대했다. 물론 다른 이유 보다 조여정의 노출신에 상당히 기대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때 까지만 해도 방자전에서 조여정의 노출이 그렇게 소송까지 갈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방자전이 개봉하기 얼마 전 방자전에 대한 뉴스를 보게 되었다. 남원춘향문화선양회가 방자전 상영금지를 요구한 것이다. 나로서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 개인적으로 역사학도로서 역사를 뒤집어 생각하는 것에 익숙해서인지 방자전 역시 새로운 시각으로 뒤집어서 쓴 판타지 정도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이것이 남원춘향문화선양회와 남원시민들에게는 굉장히 불쾌한 이야기였던 것이다. 하지만 과연 춘향은 진정한 열녀였을까? 남원춘향문화선양회의 주장처럼 숭고한 정신의 대명사일까 하는 것은 한번 생각해봐야할 문제이다.
춘향은 어떤 인물일까? 남원에서 시민들에게 물어보면 춘향은 실존인물이라고 주장한다. 춘향이 광해군시대부터 인조 시대까지 살았던 인물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지 않다. 춘향은 소설속의 인물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그렇지만 춘향이 실존인물이든 아니든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크다고 할 수 있다. 춘향은 우리나라 열녀의대명사이자 아름다운 사랑의 대명사로 남아있다. 하지만 이것의 대부분은 왜곡된 이미지일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춘향은 어떤 인물일까? 내가 느낀 춘향은 상당히 현대적인 성격의 인물이다. 당시 시대 상황을 보자면 여성의 사회진출이 크게 제한되어있었다. 남녀의 만남 역시 여성이 수동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춘향은 자신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이몽룡을 유혹한다. 단오 때 그네를 타는 것, 이것이 바로 유혹의 시작이었던 것이다. 춘향은 기생의 딸, 이몽룡은 양반의 아들로 신분이 다르다. 이러한 신분의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춘향이 이몽룡을 적극적으로 유혹을 했던 것은 자신의 욕망으로 이루고자 함이다. 춘향이 이루고자한 가장 큰 욕망은 사랑이 아니라 신분상승이었다. 신분상승을 위해 남자를 이용한 춘향, 이는 분명 우리가 알고 있는 춘향과는 많이 거리가 있다. 그렇다면 이몽룡은 어떨까? 우리가 알고 있는 이몽룡은 춘향을 많이 사랑하여 과거 급제 이후에도 그녀를 잊지 않고 돌아와 변학도의 손에서 그녀를 구하고 결국 사랑을 이루는 멋진 남자다. 하지만 이몽룡 역시 이렇게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인물이다. 이몽룡은 상당히 기회주의적인 인물이라 할 수있다. 춘향의 유혹에 넘어가 춘향과 사랑을 나눴지만 자신의 성공을 위해 과거를 보고 떠난다는 점, 그리고 과거급제 이후에도 바로 자신의 신분을 말하고 춘향과 사랑을 이루기보다 계속해서 그녀를 시험한 점에서 이몽룡은 진실로 그녀와의 사랑을 원했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사실 춘향이 자신과의 약속을 먼저 어겨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결국 마지막에는 춘향의 마음을 받아들이지만 이것은 그녀의 사랑에 감동을 했다기보다 그 편이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뿐이다. 이쯤에서 생각해 보면 가장 큰 피해를 받은 인물은 변학도 이다. 춘향전에서 변학도는 탐관오리의 전형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우선 변학도가 춘향에게 수청을 요구하는 장면이 있다. 이는 지금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이는 부도덕한 일이다. 하지만 그당시 상황으로 생각해 보면 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다. 춘향은 관기의 딸이다. 그러므로 그녀 역시 관기의 신분이다. 관기란 관에 소속 되어 잡일을 하는 것 뿐 만 아니라 수청을 드는 것도 관기의 일중 하나였다. 춘향은 관기의 당연한 의무를 거부한 것이다. 이는 처벌을 받아 마땅한 것이다. 이러한 마땅한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변학도는 지금 까지도 탐관오리로 생각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모든 것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어떻게 되었을까? 춘향이는 이몽룡과 행복한 삶을 살았을까? 행복한 삶은 불가능 했을지도 모른다. 춘향이가 비록 사랑을 이루었다고 하지만 춘향은 이몽룡의 정실로 결혼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춘향의 신분으로 보아 첩으로 들어갔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어떻게 보면 춘향이가 원했던 삶이었다고 할 수 있다. 비록 첩이지만 신분상승을 이루었으니 말이다.
춘향전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는 이렇게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고 각 인물들마다 상이한 해석이 가능하다. 어떤 것이 맞다 고는 할 수 없다. 춘향전은 소설일 뿐이기 때문이다. 소설로 여러 가지 상상을 한다는 것은 각 개인의 자유이다. 남원춘향문화선양원의 방자전 상영금지 소송은 이러한 면에서 봤을 때 설득력이 떨어지는 주장이다. 물론 그 들 입장에서도 관광상품의 가치하락을 막기 위한 처사였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신들만의 해석을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리석은 아집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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