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문화]일본 문화와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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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 차

1. 스모는 국기
2. 백제와 관련되어 있는 스모의 기원
3. 프로 리키시의 등장
4. 종교성을 표방하여 관허(官許)를 받고
5. 개화의 물결과 리키시의 머리 모양
6. 스모는 농촌에도 뿌리를 내리고
7. 혼자서 하는 스모
8. 스모의 종교성과 흥행성은 상호 보완관계
9. 혼바쇼는 매년 여섯차례의 큰 대회
10. 리키시들의 랭킹을 나타내는 반즈케(ばんづけ)
11. 조노구치에서 요코즈나에 이르는 길
12. 산과 바다에서 따온 리키시의 이름
13. 도리쿠미는 전날에 발표되는 대진표
14. 먼저 부정을 씻어내는 의식이 열리고
15. 스모의 승부수 총 70종
16. 군배는 이긴 리키시를 향하고

본문내용: 1. 스모는 국기

거한들이 샅바만 두른 채, 혼신의 힘을 다해 힘과 기술을 겨루는 스모. 스모를 보고 보고 있노라면, 경기의 승패 결과도 흥미 있지만, 그 진행 과정이나 경기장의 장식 또한 매우 흥미롭다. 샅바만 두른 두 장사가 나와 상대방을 쓰러뜨려 승패를 가른다는 기본적인 양식은 우리의 씨름과 다를 것이 없다. 그러나 일본의 스모의 형식에는 일본의 문화적 전통이 반영되어 있으며, 스모를 진행하는 사람들의 감정은 절제된 표현으로 나타난다. 마치 종교의식이라도 치루는 것처럼.
스모의 출발점은 민간에서 행해지던 자연발생적인 단순한 힘겨루기 놀이에 있었으나, 한편 신화나 궁정의례와 관련되면서 그 내용에 상징적인 요소를 첨가하기도 하고, 흥행적인 면으로도 조직화되고 세련되어 왔다.
우악스럽게 힘만을 겨루는 것이 아니라, 종교 의례적인 요소를 연출하며, 또한 엄격하게 예의 범절을 지키는 가운데, 아기자기한 요소를 볼거리로 제공하는데 그 묘미가 있다. 이런 묘미를 잘 엮어서 발전시켜 온 스모는 오늘날 인기 스포츠이자 '일본의 국기(國技)'로 정착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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