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통적 진보주의와 온건한 보수주의 비교

미국의 네오콘과 한국의 뉴라이트에 대한 비교연구’라는 논문에서 두 세력 모두 정통 보수주의로부터 일탈한 이념지향적 정치운동으로, 정치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시민사회의 과잉정치화를 낳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네오콘이 1968년 학생봉기 이후 미국 사회를 휩쓴 문화적 다원주의와 정치적 급진주의에 대한 위기의식을 배경으로 출현했다면, 뉴라이트는 87년 민주화 이후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햇볕정책과 국가보안법사립학교법 개정 움

보수주의는 공격하고자 하는 진보주의적 이데올로기의 핵심 내용에 대응할 뿐 아니라 이를 토대로 자신의 교의를 정교화한다. 이 점에서 보수주의 이데올로기는 카멜레온과 같은 양상이 아니라 거울의 상과 같은 현상에 비유될 수 있으며, 보수주의 이데올로기가 거울의 상과 같은 성격을 지닌다는 것은 보수주의가 대항하과 하였던 진보적 이데올로기들과 마찬가지로 일정한 생명력을 지니는 체계적인 원리를 보유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보수주의의 확산1968년의 어지러운 사건들은 많은 관찰자들이 미국사회가 이제 근본적인 사회적 혼란을 맞게 될 위험에 놓여 있다고 느끼게 하였다. 신문, 잡지, 언론기관 이 모든 것이 혁명적인 변화가 한창인 미국의 인상을 특징짓는데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사실 그러한 혼란에 대한 미국인들의 지배적인 반응은 보수적인 것이었다. 무질서, 폭력 그리고 과격주의자와 반체제 운동가들의 격한 요구사항들과 전통적인 가치와 제도에 대한 점차적인

미국 비판론으로 흐르는 진보주의와 투쟁해야 했으며, 다른 한편으로 자유주의를 공산주의의 전단계라고 맹목적으로 비판하는 전통적인 보수주의와도 투쟁해야했다. 이들 양대 진영과의 투쟁을 통해서 자유주의적 반공주의는 1950년대와 60년대에 걸쳐 자신들의 정체성을 완성해 나갈 수 있었으며, 민주당 내의 주류세력으로서 공화당의 보수주의와 경합할 수 있었다.두 번째 단계는 1960-70년대다. 이 시기에 자유주의적 반공주의 세력은 자기 분열 과

비교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 앞에서 살펴본 두 세대의 역사적 경험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이들이 경험한 한 사회의 독특한 역사적 경험은 그들 세대의 일정한 행동 양식을 만들어 내었다고 볼 수 있다. 즉 그들이 성장하면서 경험한 사회적 ․ 역사적 상황이 한 세대의 정체성을 결정지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주목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에서 태어난 베이비붐세대이고 이것은 단지 인구사회학적인 용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