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손상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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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손상에 관하여
머리말
히포크라테스의 작품 중 이 짧은 보고서만큼 매력적인 부분은 없을 것 같다. 알렉산드리아의 명망 높은 의학 주석가들도 이 부분에 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에로티아의 순수 작품집의 목록에도 등재 되 있다. 갈렌의 작품에서도 이 부분에 관한 주석을 달고 있지만 아쉽게도 대부분은 소실되 버렸다. 셀수스에서 파울루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고대 저술가들은 이 부분을 소개하고 있다.
르네상스 시대의 해부학자들과 외과 의사들은 이 부분에 상당한 매료되 있었고 그러한 경향은 오늘날 우리들의 시대까지 지속되고 있다. 이 보고서의 순수한 독창성에 관해서는 그 어느 누구도 의심하고 있지 않는 바이지만 단지 어떤 사람들은 히포크라테스가 저술이라는 것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어쨌든 이 부분의 명성은 아마도 (문장 자체의) 우수성과 (작품이 지니는) 독창성이 똑같이 작용하였을 것임에 틀림이 없다. 먼저 문장의 우수성은 정확한 묘사와 마술 같은 언어 속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대단한 권위를 보이며 설파하고 있다. 또 독창성은 두부 봉합선에 관한 설명과 트레파인(두개골 거상술 혹은 천두술)의 원리에 관한 가르침에서 찾아볼 수 있다. 봉합선의 설명에 관해 말하자면 , 후에 갈렌이 H자형이 유일한 정상형태라고 수정하였지만, 나름대로 상당히 정확한 묘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는 후세의 아리스토테레스의 설명보다는 훨씬 더 정확한 것으로 남자는 중심에서 방사선상으로 뻗어나가는 세 개의 봉합선을 가지고 있는 반면 여자는 원주형태의 봉합선 하나만을 지니고 있다는 이론이다.
고대학자들과 베살리우스는 봉합선애 관한 이 관점은 수용하였지만 히포크라테스 이후의 모든 외과의들은 그의 트레파인의 원리에 관해서는 상당한 논란을 보이고 있는데 아마도 다음과 같은 논점으로 압축해 볼 수 있겠다.
_만약 두개골이 좌상을 입었거나 금이 갔을 경우 바로 trephine을 시행하여야 하지만, 개방성 함몰 골절의 경우는 트레파인을 시행할 필요가 있을 정도로 위험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손상을 입은 두개골에 이미 구멍이 나 있지 않을 경우 따로 구멍을 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셀수스를 비롯한 알렉산드리아의 학자들은 이 이론에 반대하고 있다. “ 두부 손상에 관해고대학자들은( 여기서 셀수스는 히포크라테스란 이름은 교묘하게 피해가고 있는데) 바로 수술을 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낫고 증세가 나타날 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 대부분의 외과의들은 이 지침대로 하였지만 결국 환자가 죽고 난 뒤 히포크라테스의 거상 술을 시행했더라도 환자를 살리지 못했을 거라고 자위하는 것이다. 셀수스와 다른 학자들은 히포크라테스( ‘역학V.27 ‘의 저자로 알려져 있는데)를 칭찬 하면서 자기는 두개골의 열창을 봉합선으로 생각해 거상술을 시행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고 고백하였다. 증세는 한참 뒤에 발현하였고 셀수스는 15일째 거상술을 시행하였지만 환자는 16일 째 사망 하였다.:하지만 어떤 후세의 외과의들도 비록 두개골 열창을 인지했다 하더라도 이렇게 밖에 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예방적 거상술이 꼭 필요하다고 판정되는 시점보다 먼저 해 줌으로써 얼마나 많은 생명을 구할수 있는가의 가능성에 관한 인용은 ‘리뜨레’나 ‘페트레켄’ 같은 프랑스 의사들도 무수한 인용을 하였고 또 ‘퍼시벌 포트’같은 미국학자들도 많이 하고 있는데을 수 있는데 히포크라테스의 법칙이란 불확실하지만 때로 과감한 혈관 절단술을 시행하여 생명을 구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복잡한 외과적 시술 기구를 설명하기 위한 반(半 )기술적 용어로 파이( )라는 통상 글자를 사용하는 것도 이 보고서의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즉 의학 전문 용어들을 구축하고자 하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저명한 신학자들은 최근 소위 센트 루크(성 누가) 의학 용어 집에서 그리스 의학 용어, 특히 고대 학자들이 의학 용어라고 사용하는 것은 정말 별볼일 없는 잡동사니로 규정하면서 ??단지 헌장(Acts)의 저자가 리스트라에 있느 성 바오르가 판간층(diploe)까지 뚫고 들어가는 브레그마(bregma)의 구역에 히드라(hidra)라는 용어를 썼다고 말해 준다면면 그가 의학용어를 현학적으로 쓸 줄 알았던 임상의라고 감히 자신있게 단정 지을 수 있겠다는 것이다. 여기 간단한 회랍어 용어 셋이 등장하였는데 이것들은 각자 독특한 의미를 지니고 있어 꼭 문자 그대로 해석 한다기 보다는 정의를 알 수 있어야 한다 ??
마지막 용어(hidra)는 해석하고 이해하기 좀 어려운 부분으로 약간 자연스럽지 못한 느낌을 주고 있는데 아마도 이 소품의 명성을 더 독특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한다. 히드라는 무소불위한 히포크라테스의 권위나 그것을 정의하는 관심에도 불구하고 완치될 수 없었다. 이것은 두개골에 올 수 있는 손상의 한 형태인데 무기에 의해 두개골에 그 표식이 남아있는 그래서 크기나 모양이 찌르거나 베이는 것 따위의 무기에 의한 손상의 형태에 따라 다양할 수밖에 없는 하지만 함몰되어 있지는 않은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것이 함몰 골절이 되는 것이다”. 아마 이것은 요즘 우리가 이야기하는 스크래치(scratch) 골절을 포함하는 것 같은데 갈렌에 의하면 비스듬한 박편(oblique slice)도 여기에 포함한다고 볼 수 있다. 또 이것은 너무 희미하기 때문에 오래 유지되지 않고 결국 부분적으로 절개자국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 용어의 모호함은 이 보고서에 약간의 혼란을 야기 시키고 있는데 히포크라테스가 5개의 두개골 손상에 대해 서술하고자 한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갈렌에 의해서도 두 번이나 강조된 바이지만) 후세의 저술가들은 헤드라를 다시 쪼개 일곱 번째 두개골 골절의 한 형태로 만드는 시도를 하였는데 이상하게도 여섯 번째에 대한 언급은 없는 것이다. "역학V"에서 언급하고 있는 몇 가지 예들은 이 보고서의 실례들을 보여 주고자 의도하는 것처럼 보인다. 두개골 좌상이 있는 한 환자는 판간층까지 광범위 하게 두개골 거상술을 시행하였고 안면에 염증성 부종(단독)이 발현되었지만 깨끗이 소독되었다: 이 경우 히포크라테스의 법칙에 따라 환자는 회복되었다(V.16). 열창을 가진 환자(V27)는 두개골 거상술을 시행하지 않고 너무 늦게까지 방치하였다. 두개골 거상술이 불충분하게 시행되어졌던 소녀 환자는 사망하였다. 이 환자는 손상 받은 반대쪽에 경련이 나타났었다.(V.28)
이런 예 들은 두개골 손상이 전염병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더 주목할만하다고 할 수 있으며
신체 다른 부위의 골절이나 탈골들을 볼 수도 없었던 것이다. 우리가 주지하는 대로 역학V에서는 -아마도 히포크라테스 3세대쯤의 작품으로 볼 수있는데- 두개골 손상에 관해이 대가의 법칙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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