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B사감과 러브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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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사감과 러브레터
소설 속 에 등장하는 C학교의 B사감은 온순한 맛이 없고 성질이 딱딱하고 사납고 독신주의자에 야소꾼 이다. 야소꾼 은 예수를 소리 나는 대로 적은 한자어 인데 기독교인을 뜻한다. 소설 속 에서 묘사되는 그녀의 외모는 이마엔 주름이 잡혀있고 훌러덩 벗겨졌다. 얼굴에는 주근깨투성이고 시들과 거칠고 누렇게 뜬 품이 고팡 슬은 굴비 로 묘사되고 있다. 그녀의 외간상 모습과 성격을 통해 왜 노처녀인지 알 수 있다. 외간상으로도 매력이 없는 여성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독신주의자인 B사감이 싫어하고 미워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러브레터’였다. 여자 기숙사라면 ‘러브레터’가 오는 것은 당연한 일 중 하나인데 기숙생 에게 오는 서신을 검토하는 B여사에겐 불쾌한가 보다. 혼자 편지를 읽고 난 후 그녀의 반응이 너무 웃긴다. 누가 자기를 때린 것 도 욕한 것도 없는데 질투심에 눈에불이나 흥분을 하여 얼굴을 붉어지고 편지를 든 손은 덜덜 떨리도록 성을 낸다. 가식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노처녀라서 풋풋한 학생들의 사랑에 질투를 느끼는 그녀의 진실 된 반응이 좋다. 사람이 진실성 있어 보인다.
그녀의 솔직한 반응 때문에 고생인 것은 편지를 받은 여학생들이다. 러브레터를 받은 여학생은 사감실로 불려간다. 솔직한 그녀의 성격을 보아하니 그녀는 분명 여학생을 괴롭힐 게 분명하다. 악한 행동을 많이 한다. 사감실로 학생을 불러 분을 참지 못하고 영문도 알지 못한 학생의 기를 죽인다. 아무 말 없이 눈살로 쏘기만 하다가 편지를 학생 코앞에 동댕이치면서 문초를 시작한다. 그녀의 질투심은 이미 폭발해버렸다. 학생에게 사연을 읽어보라 시키기도 하고 바른대로 말하지 않으면 퇴학을 시키겠다고 협박을 하거나 사내를 어떻게 만났느냐, 사내의 보는 눈은 어떠하냐, 무슨 말을 건네더냐, 등을 끝없는 질문을 하여 학생의 진을 빠지게 만든다.
한마디로 그녀를 표현 하면 그녀는 못됐다. 질투에 눈멀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거 같다. 그렇다고 해서 착한 노처녀 사감 이였다면 소설을 재미없었을 것이다. 앞에서 말했듯 그녀는 기독교인이다. 문초 끝엔 그녀는 사내란 믿지 못하는 것, 마귀인 것, 연애자유 하는 것도 악마가 지어낸 소리 인 것 이라며 눈물을 글썽거리며 하느님 아버지를 찾으며 기도를 한다. 앞부분 만 보면 그녀는 지독한 기독교인이며 남자를 불신하고 학생들을 괴롭히는 못된 인물로 나타난다.
소설 속에서 이야기를 끌고 가는 인물로의 매력은 10점 만점의 8점일지는 모르나 현실 속에 이런 인물은 10점 만점의 0점이다. 아직 까지는 그녀의 성격이 이중적인 지 알 수 없기 에 그녀의 매력은 숨김없고 그녀의 솔직한 반응 과 진실성에 의해 8점을 매길 수밖에 없다. 소설의 끝맺을 때까지 그녀는 악한 인물로 학생들을 괴롭히고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한다면 매력은 8점에서 0점으로 내려 갈 지도 모른다.
그가 싫어하는 행동 중 두 번째는 기숙생을 남자가 면회하러 오는 것이다. 러브레터 오는 것 간접적 연애도 분하고 화를 참지 못하는데 남자가 직접 찾아오고 자기 눈앞에서 연애를 하는 모습은 얼마나 참기 힘들까? 무슨 일이 있어도 둘이 만나는 꼴은 못 보는 사감이기에 무슨 핑계를 하든지 못 보게 한다. 히스테리를 이기 못한 학생들은 휴학을 하게 되었고 교장의 타이름을 들었지만 그 버릇은 고치지 못하였다. 그녀는 나쁜 것 은 다 갖추고 있는 못됐고 고집까지 있는 인물로 묘사가 되었다. 점점 그녀의 매력은 0점으로 떨어져 갈려고 할 때쯤 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 했다.
모든 기숙생들이 잠들어 있을 야심한 밤에 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난데없이 깔깔 대는 웃음소리가 들리고 누군가 이야길 주고받는 속닥속닥 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잠귀 밝은 기숙생들은 가끔 깨긴 했지만 그 소리가 어떤 소린지 어디서 나는 소린지는 확실히 몰랐다. 그냥 기러기의 소리거나 뒷동산에서 들리는 자연의 소리라고 생각했으며 제 동무들의 잠꼬대로만 여기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방에 자던 세 학생이 깨는 날이 생기고 말았다. 그냥 동무들의 잠꼬대거나 도깨비의 장난으로 넘기려 했던 소녀들의 귀에 간드러진 여자의 목소리가 들리게 되었다.
호기심이 많은 소녀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 했다. 아양 떠는 여자의 목소리. 정열적인 남자의 목소리. 사랑에 겨운 남녀의 대화에 더욱더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감금이라는 단어가 어울리고 B사감의 눈을 피해 기숙사에서 일어 날 수 없는 일이기에 소녀들의 가슴은 두근거렸을지도 모른다. 소리가 나는 곳을 향해 소녀들은 갔고 그 소리가 났던 곳은 B사감의 방이 였다. ‘남자를 싫어하고 믿지 않던 B사감의 이때까지의 모습은 거짓이 였나 ?’ 라는 의문이 생기게 된다. 이때까지 왜 B사감은 남자가 있으면서 학생들을 속이고 못되게 굴었는가를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생각하면 정만 단순한 반전에서 끝이 났겠지만 소설 속 에 내용은 B사감이 혼자 남녀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쇼를 하고 있다‘라고 표현 하면 되려나? B사감의 이미지가 변화되는 구간이다. 학생들은 그녀에 대한 연민을 느끼고 눈물을 흘리게 된다. 못된 줄만 알았던 그녀는 남몰래 속병 나고 있었던 것이다.
B사감도 여자이다. 그녀 또한 남자를 좋아하고 자기만의 사랑을 꿈꾸고 있을지도 모른다. 노처녀가 되고 자신의 상황을 보니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남자를 불신하고 자신을 합리화 하게 되고 학생들을 괴롭혔을지도 모른다. 마음 한 구석이 짠해진다. 그녀 옆에가 그녀의 맘을 달래주고 싶어진다. 아무리 숨기려 해도 사진의 속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게 된다. 그녀가 매력적인 주인공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이러한 모습에서 B사감의 매력은 10점 만점에 10점이 된다.
대리만족을 느끼던 그녀에게 불쌍하다는 여민을 느끼게 된다. 사람의 진실 된 모습을 B사감에게서 느낄 수 있다. 노처녀인 자신의 모습을 당당하게 보여주고 싶지만 어떻게 든 자신을 합리화해서 학생들에게 못되게 굴고 학생들의 뒤에서는 자신을 혼자 위로하며 외로움을 달래는 그녀의 이중적인 모습.
반전이 있어서 그녀의 캐릭터는 더욱더 매력을 가지게 되었다. 인간에 진실 된 모습 을 알 수 있었고 흥미로웠다. 그녀도 남자를 싫어한다는 방어막 뒤에 순수한 로맨스를 꿈꾸고 있을지도 모른다. 여자라면 사랑 받는 것을 원하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나쁘게 볼 지도 모른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생각 일뿐. 다시 생각해보면 인간미가 넘치고 이중적인 그녀의 모습이 우리가 그녀를 오래 동안 기억 할 수 있게 되었고 매력을 느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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