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결정론을 통해 보는 과학 의사회 구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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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유전자 결정론을 통해 보는 과학의 사회구성주의
<목차>
1. 서론
2. 본론
2.1 유전자 결정론
2.2 사회 구성주의적 관점으로 보는 유전자 결정론
2.3 과학 이론의 사회 구성주의적 관점
3.결론
<내용>
서론
나는 어릴 적부터 과학에 관한 교육을 따로 받고, 과학 서적을 찾아 읽을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 그 관심이 이어져 생물공학과에 지원하게 되었고, 생물공학 과에서는 주로 생물에 대한 연구와, 공학적 응용과정을 학습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우리 과는 과학의 객관성에 바탕을 두고 있는 학문이다. 이미 발표된 결과에 대해 연구하고, 실험으로 그 사실을 확인하는 학습을 하기 때문에 과학이론의 절대성이나 객관성이 바탕에 깔려 있다. 나 또한 어린 시절부터 과학에 관심이 많았지만, 과학이 객관적이라는 사실에 의문을 품은 적은 없었다. 과학은 실험적 결과에 의해 결론을 내는 것이라고 생각 해 왔었다. 하지만 과학사 수업에 참여하면서 ‘과학이 과연 객관적인가’에 대하여 생각 해 보았다. 그리고 수업을 통해 여러 가지 사례에 대한 논쟁을 들으면서 사회가 과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되었다. 과학의 많은 부분들이 유연성을 지니며, 사회적으로 구성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과학사 수업동안의 내 생각을 정리하는 것인 만큼 과학의 사회 구성주의적 입장에 대해 주목해 보려 한다.
내가 가장 관심이 가는 분야는 ‘유전자 결정론’에 관한 것이었는데, 유전자 결정론이란 유기체의 행동이 구성 유전자들의 합이 낳는 필연적 결과라고 보는 견해이다. 유전자 결정론에 대한 여러 내용 중에 유전자 결정론이 과연 객관적 사실인 가에 대해 생각 해 보려 한다. 유전자 결정론이 발생한 과정에 대해 살펴보고, 유전자 결정론에 대한 다양한 주장과, 사회 구성주의적 입장에서 유전자 결정론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그리고 유전자 결정론을 통하여 과학의 객관성에 대해서도 생각 해 볼 것이다.
본론
1. 우리는 유전학의 발전이 현대 문명을 뒤흔드는 시대에 살고 있다. 유전공학이라는 말이 너무 보편화해서 유전이라는 말이 무엇을 지시하는지도 잘 모르게 되었다. DNA의 구조의 발견이 인간의 유전에 대한 이해를 획기적으로 진전시키고 그것의 조작을 통해서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현실화한 시점에서 우리는 가히 생명 혁명의 시대를 살고 있다. (구자현, 「쉬운 과학사」, 이담books, 2009, p273) 과학의 발전 이전부터 사람들은 유전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과학의 발전에 따라 유전이 무엇을 통해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 하는 과학자들이 많았다. 멘델의 유전학, 왓슨과 크릭의 이중 나선 발견 등이 유전학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유전학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이 유전자로 결정되는가’에 대한 궁금증도 커져 갔다. 이 논쟁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이다. 도킨스는 인간을 ‘유전자를 나르는 짐꾼’으로 묘사하며 유전자 결정론을 설파했다. 그는 인간의 사회적 행동도 유전자에 의해 좌우된다고 주장했다. 즉 유전자는 자신이 어느 몸을 빌려 있든 간에 자신의 생존에만 신경 을 쓰는 이기적인 존재다. 생명체는 자신의 주인인 유전자를 보존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까지 말한다. 생물학적 결정론은 가부장적 사회 체계, 인종 차별주의, 반유태주의 등과 같은 신우파류의 이데올로기적 사조를 정당화시킬 따름이다. 이 이론은 많은 과학자들의 도전을 받아왔으며, 무엇이 인간의 삶을 결정하는 요인인가 하는 질문마저 부정하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유전자와 환경 사이에 우선순위를 따지는 질문이 부조리 하다는 것이다. (프란츠 부케티즈, 김영철, 「사회생물학 논쟁」, 사이언스 북스, 1999, p20, p196)
2. 그렇다면 유전자 결정론은 과연 사회 구성주의적인가. 우선 유전자 결정론과 깊은 관련이 있는 우생학에 대하여 대표적으로 살펴보자. 우생학은 종의 개량을 목적으로 인간의 선발육종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인류를 유전학적으로 개량할 것을 목적으로 하여 여러 가지 조건과 인자 등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1883년 영국의 프랜시스 골턴이 처음으로 창시했는데, 우수 또는 건전한 소질을 가진 인구의 증가를 꾀하고 열악한 유전소질을 가진 인구의 증가를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우생학은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이론이었지만 우생학의 개념은 19세기에 이르러서야 체계화 되었다. 그러나 유전자에 대한 인위적 선택을 주장하던 우생학은 당시 기독교적 분위기의 영국 사회에서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그런 시대적 변화를 거치던 우생학은 20세기에 이르러서야 크게 성장하고 다양한 학설을 내 놓았다. 하지만 나치의 대학살로 인해 세계 2차 대전이후 대부분의 나라에서 우생학은 쇠퇴하였다. 우생학이라는 단어 자체가 나치의 대학살을 연상하게 하는 나쁜 의미를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우생학이 발생하던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살펴보자. 우생학은 당시 영국사회에서의 중산계층의 이해를 대변하는 점이 많았다. 당시 다윈의 진화론은 자유방임 주의적 시대 분위기와 잘 맞아 떨어졌고, 이는 다윈의 진화론이 생물학의 영역을 넘어 사회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이유가 되었다. 당시 스펜서는 게으르고 나약한 존재들의 소멸은 자연의 법칙이며, 사회적 약자를 도와주는 복지 정책은 적자생존의 법칙에 위배된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었다. 우생학이 대중화된 요인에도 사회적 분위기를 무시할 수 없다. 골턴의 인간 형질의 개선과 유전성의 문제에 대한 지적 여정은 세기 전환기에 영국 사호가 당면했던 국가 효율의 문제와 연관됨으로써, 과학적 담론의 영역을 넘어 사회적 실천의 장으로 손쉽게 확장해 갈 수 있었다. 초기 유전학의 발전도 우생학의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19세기 말에 과학이 제도화되기 시작하면서 과학자가 전문직업화 되었다. 과학은 대학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유하기 시작했고, 우생학의 인접 분야인 생물학과 의학이 과학적 훈련을 받은 전문 과학자들에 의해 연구됨으로써 우생학은 더 확실한 제도적 기반 위에서 발전할 수 있었다. (한양대학교 과학철학교육위원회, <인문사회계 학생을 위한 과학기술의 철학적 이해>, 한양대학교 출판부, 2010, p564~565, p640~642, 요약) 우생학의 쇠퇴 요인을 살펴보았을 때도 그러하다. 물론 우생학이 과학적으로 취약하다는 점도 우생학의 쇠퇴요인으로 들 수 있다. ‘나쁜’유전자가 모두 부적절한 형질을 발생시킨다는 이론에 반발하는 과학자들이 많아지면서 우생학에 대한 적절성이 의심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런 과학적인 이유보다 우생학은 사회적 분위기에 의해 주로 쇠퇴되어 갔다. 경제 대공황이나 나치의 홀로코스트가 주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우생학의 발전과정과 쇠퇴과정 모두에 사회적 요인이 깊이 개입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처음 이론이 발생한 것은 객관적이고, 가치중립적이었을지 몰라도 이론이 체계화되고 대중화되는 동안 많은 사회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한 이론이 대중화되려면 사회적인 배경이 뒷받침 되어야 하고, 또 사회적 분위기에 의해 쇠퇴되기도 한다. 유전자 결정론들에 대한 다양한 이론 중에 가장 사회 구성주의적이라고 보여서 우생학을 고른 것이지만 다른 이론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3. 유전자 결정론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보면 종교인들의 입장에서는 종교적 믿음마저 생물학적 관점에서 보는 것에 대해 비판하고, 정치인들은 자신의 사상적 배경을 제공하는 쪽의 믿음을 택한다. 이처럼 사회적 상황이나 사회적 힘들에 의해서 과학적 이론은 비판받기도 하고, 힘이 실리기도 한다. 이처럼 과학은 사회의 많은 영향을 받아 변형되기도 하고, 발전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회구성주의자인 토마스 쿤의 주장에 따르면 사회에 존재하는 모든 상황과 사상은 사회적 흐름의 산물이다. 그러므로 사회에 존재하는 과학적 사상은 그 사회에 반드시 영향을 받는다. 실증주의자들은 과학은 가치중립적이고, 객관적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쿤의 인식에 의하면 결국 과학자가 패러다임 하에서 연구를 하는 한, 과학연구는 세계관과 미적 가치를 포함한 패러다임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서 가치중립적이라고 부르기 힘들다. (홍성욱, 과학은 얼마나,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4, p127) 나도 과학의 사회 구성주의적 입장에 어느 정도 동의한다. 과학도 다른 연구와 다를 바 없이 과학 외적인 많은 사회적 요소가 많이 개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과학 이론이 성행하는 것도 사회적 관심이 따를 때 가능한 일이며, 과학이 사회에 많은 영향을 주는 만큼 과학도 사회에 의한 많은 영향을 받는다.
결론
나는 유전자결정론에 대해 조사하면서 과학이 사회 구성주의적이라는 생각에 더 동의하게 되었다. 유전자결정론 또한 많은 사회적 현상에 연관되어 있을 뿐 아니라, 시대상에 따라 다양하게 변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과학이 완전히 주관적인 학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실험도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불확실성과 실수, 그리고 오류가 개입하며, 심지어는 조작도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실험의 모든 과정에 개입할 수 있지만 불확실하다고 모두 믿을 만하지 못하다고 결론짓는 것은 성급하다.(홍성욱, 과학은 얼마나,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4, p67,요약) 나는 이 부분에 상당히 많이 공감했다. 홍성욱 교수의 이런 말처럼 과학에 많은 오류가 있고, 사람과 사회가 과학에 개입한다고 해서 과학이 완전히 믿을 수 없고, 주관적이라는 판단은 성급하다고 생각한다. 과학이 다루는 부분 중 상당수는 객관적인 현상에 대한 것이고, 과학자들은 많은 실험과, 토론, 판단을 거치며 오류를 없애기 위한 노력을 한다. 과학자들은 객관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한다. 이런 과정에서 사회가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완전히 객관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주관적이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물론 과학은 학문의 특성상 객관성을 지켜야 하고, 가치중립적이어야 하지만 과학 또한 우리의 삶속에서 일어나는 일중에 하나이므로 주관적인 면을 없앨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과학의 탐구에 있어서도 이러한 과학의 양면성을 잘 분석하고 파악하여야 할 것이다. 과학적 사실에 대해서는 객관성을 믿지만 과학적 이론이 확립되고 퍼져나가는 동안에 사회적으로 변화를 겪을 수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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