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타카 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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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더 나은 삶은 지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더 많은 부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 지금 자신의 사회적위치보다 더 높은 곳을 지향 하는 사람, 스스로가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사람, 어떤 개인의 능력을 더 향상시키고 싶은 사람 등 많은 경우가 각각의 개인에게 더 나은 삶이라고 생각될 것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더 나은 삶은 노력한다고 해서 다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여러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도 많고, 자신의 능력이 자신의 목표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특히 더 그렇다. 그런데 이러한 한계들의 극복 가능성을 제시 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유전자 기술이다. 유전자를 분석하여 인간의 자연적 능력 그 이 상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게 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기술은 사회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초래하게 되는데 그 변화에 따라 이로운 점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들도 많이 발생하게 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재생산의 계층화 이다.
계층화된 재생산이란 하나의 예로 설명을 할 수 있다. 부유한집안 ‘갑’집안과 가난한집안‘을’ 집안이 있었다. 갑에선 자신들의 아이를 모든 능력이 뛰어나고 완벽한 아이를 가지고 싶어 유전자를 재조합해 일명 perpect baby를 얻게 되었다. 을에서도 완벽한 아이를 가지고 싶었으나 엄청난 비용에 별수 없이 평번한 아이를 낳게 되었다. 이와 같이 계층화된 재생산이란 명목적으로는 누구나 perpect baby를 가질 수 있는 유전자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했으나 실제적으로는 부의 계층의 따라 차별되게 아이를 갖게 되는 것으로 설명 가능하다. 더 쉬운 예를 들자면, 현대사회에서 부유한 집안과 그렇지 않은 집안의 자녀 양육에서 나타는 차이점들도 예로 들 수 있다. 부유한 집에서는 자녀에 대한 지원으로 학원, 옷, 음식, 거주지 등 뭣하나 부족함이 없고 최상의 조건에서 자녀를 양육하게 되고, 이에 따라 자녀를 갖는 것에 경제적으로는 부담이 없다. 이에 반해 부유하지 않은 집은 위 조건들을 다 갖추기에 힘이 드는 경우가 발생할 것이고, 그런 경우 때문에 자녀를 갖게 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자녀 양육에서 오는 출산에 대한 차이도 재생산의 계층화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위의 경우와 연관되는 사안을 영화에서도 찾을 수 있었는데 바로 가타카 라는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는 앞서 말한 유전자 기술을 통해 perpect baby를 실현할 수 있는 상황이고 이렇게 해서 태어난 아이와 자연 출산된 아이와 정말로 완벽하게 계층을 나누어 버린 상황이다. 이 계층의 차이로 인해 자연 출산된 사람들은 직업을 갖거나 주거 형태에 많은 제약을 받고 엄청난 차별을 받게 된다. 그에 반해 perpect baby들은 전혀 제한이 없고 귀족적인 삶을 살게 된다. 어떠한 기술도 좋은 점만을 추구 할 수는 없으므로 좋다 나쁘다 라고는 말할 수 없으나 과연 이러한 미래사회가 왔을 때의 재생산의 문제가 유토피아일지 디스토피아일지에 대해 내 의견을 적어보겠다.
가타카의 배경이 되는 미래사회에서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기술은 돈만 있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으나 기술을 사용한 후에 문제점이 나타난다. 단적으로 말해서 계층을 나눈다는 점이다. 이것은 결국 역사의 퇴행이나 마찬가지다. 아니 그냥 퇴행도 아니고 우리나라로 치면 임진왜란 후 돈만 있으면 양반이 될 수 있는 그러한 난잡한 시대와 비슷하다고 생각된다. 기술의 사용은 선택의 자유지 계층까지 나눠버린다면 얼마나 차별적인가? 기술을 사용 못하는 사람들은 그 현실조차 서러운데 계층까지 나뉘고 차별을 받는다는 것은 정말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정도면 재생산의 계층화는 물론이고 재생산의 정치학까지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재생산의 정치학을 설명하기에 과거의 한 사례로 프랑스에서는 저 출산이 걱정되어 자녀를 3명까지 낳으면 1000유로까지 나라에서 지원해주겠다는 정책을 시행했었는데 이때 출산율이 높은 서아프리카 지역 사람들의 이민을 제한하고, 프랑스인들의 출산율만 높이려는 즉, 특정 사람들만의 출산을 장려하였다. 이처럼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출산을 제한 장려 하는 이런 사례를 재생산을 정치적으로 관여했다고 한다. 가타카에서 이러한 재생산의 정치학을 말할 수 있다는 점은 바로 계층을 나눈다는 것에 대해서 말할 수 있다. 나라에서 법적으로 유전자 조작 기술을 적용받아 태어난 사람과 자연적으로 태어난 사람을 나눈다면 누구나 다 유전자 조작 기술을 사용 할 것이다. 즉, 좋은 유전자를 가지게 되는 사람들을 지향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지양하는 이 행위를 나라에서 정책적으로 관여했기에 재생산에 정치가 반영되었다는 재생산의 정치학을 말할 수 있다. 용어 설명이 길어졌는데 위와 같이 문제되는 사안이 큰 것이니 만큼 나는 가타카에서의 미래사회에서 재생산은 디스토피아라고 말하고 싶다.
이제 마지막 질문으로 넘어가보자. 재생산 신기술 즉, 위에서 계속 말한 유전자 조작 기술로 불려지는 기술이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가족과 친족 개념 및 관계를 어떻게 재정의 하고 있느냐는 물음이다. 일단 단순하게 말하면 관계를 약화 시킬 것이고 개념 또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해본다면 생물학적으로 접근 했을 때 자식이란 부모의 형질을 받고 부모와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태어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사용하여 태어난 자식이라면 부모의 특성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자식이 태어날 것이고 자녀가 그 사실을 안다면 부모란 그저 자신을 낳아준 사람 정도로 생각을 하게 될 수가 잇다. 더 간단하게 말해보면 부모는 나를 낳아 주었고, 나는 부모님을 닮았고, 부모님 덕에 내가 이렇게 자랄 수 있어서 라고 생각하는 보통 자식들이 있다면, 부모님을 나를 낳아 주셨지만 나는 부모님과 닮지 않았고 나는 처음부터 이런 것들을 잘했어 라고 생각하는 재조합 기술을 사용한 완벽한 자식이 있다면 이 두 부류의 자식들의 말만 봐도 확연하게 느낌이 다르지 않은가?? 즉 부모와 나의 연결고리는 단지 나에게 생명을 준 존재라고 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이 얼마나 섬득한가... 부모와 나 사이에 연결고리가 이러한데 한 단계 더 먼 친족들 간의 관계는 그저 남보다 먼저 알게 된 주변 사람들로 생각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불린다. 이 말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즉, 혼자 살아갈 수 없으므로 타인과의 관계가 중요시 된다. 그런데 위와 같은 문제들은 그러한 인간 사이의 관계에 방해가 되는 것들이다. 생각 할줄 안다고 그저 인간이라고 불리기에는 문제가 있을 것이다. 인간다움이란 말을 논한다는 것은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것에 대해 말하는 것과 의미상 통한다는 말을 들었다. 인간이란 앞서 말한 것과 같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성장하고 살아갈 수 있는데 타인은 둘째 치고 친족 가족의 관계부터가 약화 되는데 과연 그런 사회 속에서 인간다운 인간이 얼마나 존재 할런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가 있다. 물론 유연한 우생학에 대해 말하며 이를 반박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우생학이란 쉽게 말해서 좋은 인자를 보존시키고 확대하여 인간자체의 질 향상을 추구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말 그대로 그것을 유연하게 사용했는지가 문제다. 돈만 있으면 모두들 완벽하게 다 바꿔버리고 완벽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 짓고 차별하는 이것이 반박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아닐 것이다.
기술의 발전은 우리에게 편의와 삶의 질을 향상 시켜주었다. 지금 현재 기술의 발전 속도를 보면 한계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하지만 뭐든지 한계라는 것은 존재하기 마련이고 언젠가는 기술의 발전에 의한 문제점들로 또 다른 문제들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다. 뭐든지 지나치다보면 화를 입게 되는데 기술의 발전 또한 그런 날이 올 것이다. 여기까지 글을 써오면서 계속 언급 했던 유전자 조작기술이 그런 것일 것이다. 편리한 만큼 그로인해 나타나는 문제점들과 위험들이 나타날 것이다. 우리는 기술의 사용에 앞서 그런 점들도 미리 내다 볼줄 알아야 할 것 이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6&dir_615&7pce= =&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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