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계획서] 경상대 생명과학부 자기소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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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생명과학부 자기소개서
1. 자신의 성장 과정과 환경이 자신의 삶에 미친 영향에 대해 기술하세요(1,000자 이내).
우리 집은 아버지께서 농사를 지으시고, 저희 남매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농사일을 도왔습니다. 봄에 모종을 하고 자라는 동안 거름을 주고 주변에 자라는 풀을 제거하는 등 작물을 재배하기 위해서 많은 정성과 시간이 들어갑니다. 어린 시절 배 과수원에서 일 한 적이 있었는데 배는 크고 노란색인데 며칠을 둘러봐도 배는 보이지 않고 나뭇잎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아버지께 왜 배가 보이지 않느냐고 물어보았더니 아버지께서는 내가 아빠를 도와 계속 나무에 거름을 주고 가꾸면 나중에 노란 배를 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나는 아버지를 도와 계속 나무를 열심히 가꾸었습니다. 그 결과 몇 개월 후 나는 내가 원하는 배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가 배나무를 열심히 가꾼 노력의 결과라 생각했습니다. 우리 남매가 어릴 때 어머니는 읍내에 갈 때마다 도서관에 들러서 동화책을 빌려 주셨습니다. 그 당시에는 집에 인터넷도 없었고 마을이 작아서 내 또래의 친구들도 별로 없던 시절입니다. 저는 어머님께서 빌려 온 동화책을 읽으면서 잘 지냈습니다. 백설공주, 신데렐라, 흥부전 등을 통하여, 권선징악이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고 책을 통하여 많은 교훈과 재미를 얻었던 소중한 시절이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시절부터는 청소년소설, 수필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었으며, 마시멜로와 같은 자기 계발서와 어른들이 읽을 법한 수필이나 수필도 읽었습니다. 그때는 책을 많이 빨리 읽는 것이 즐거웠고 친구들보다 더 많은 책을 읽으면서 내가 친구들보다 앞서 간다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독서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려운 내용이 이해도 어려웠을 텐데 이해하기 위해서 선생님과 부모님의 도움을 받으면서 글을 이해하는데 수월했습니다.
2.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1,000자 이내).
저는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개념입니다. 개념을 모르면 쉬운 문제는 풀어도 심화 문제를 풀 때는 항상 어려움을 겪곤 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개념을 다 알고 난 후에 문제를 풀었습니다. 특히 과학 같은 경우에는 명칭이 영어로 된 것들이 많아서 무작정 명칭을 외워도 뜻이 기억이 안 나고 다른 뜻과 헷갈려서 시간만 허비한 적도 많았습니다. 생명과학에서 호르몬이름과 특징에 대해서 외웠는데 도무지 이름 하고 특징하고 연결이 잘되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쉽게 외울까 봐 생각을 하다가 작은 붙임쪽지에 개념을 적고 다른 붙임쪽지에 특징을 적어서 짝을 맞추는 방식으로 하면 쉽게 외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바로 실천해 보았는데 처음에는 효과가 있는지 잘 몰랐지만 계속하다 보니 막 외우는 것보다 시간도 더 적게 걸리고 정확하게 외울 수 있었습니다.
영어는 단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짝 맞추기 방법으로 공부해 보았다. 하지만 단어양도 많고, 비슷한 뜻도 있고 무엇보다 양이 많아서 붙임쪽지를 중간에 잃어버리기도 했습니다. 도저히 이 방법으로는 많은 영어단어를 외우는 데 좋지 않은 방법이라고 알게 되자 막막해졌다. 그런데 영어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Quiz let"이라는 앱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 앱은 영어카드처럼 영어단어가 나오고 누르면 단어 뜻이 나오는 방식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우리에게도 한번 해 보라고 권했습니다. 선생님의 말씀대로 시도했더니 효과가 아주 좋았습니다. 앱을 사용하면서 특히 도움이 되었던 것은 발음에 취약했는데 발음까지 들려주니까 영어단어를 외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저는 가장 취약한 과목이 영어였는데 그중에서도 독해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따로 영어그룹을 만들어서 독해문제를 특히 가장 취약한 빈칸추론문제를 풀고 해석하고 거기 나온 단어를 따로 시험을 보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모의고사를 치를수록 독해가 조금 더 수월하게 되는 것을 보고 효과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3.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1,500자 이내).
고등학생이 되면서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이 동아리 활동 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갈 고등학교에 어떤 동아리가 있는지 미리 알아보았습니다. 많은 동아리 중 나는 특히 과학 동아리에 가입하고 싶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과학에 관심이 많았고 과학 동아리에 가입하면 평소에 하고 싶었던 실험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년 동안 과학 동아리 "뉴턴"에 가입해 활동했습니다. 교내과학경시대회, 탐구토론대회 등 학교 교내행사도 참가해 좋은 성적을 받았고 동아리 시간에 하는 활동도 참여해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동아리 시간에 교과서에서 배운 혈액형 응집반응을 직접 해 본 적이 있다. 개념으로만 생각했을 때 B형표준혈청은 A형의 피와 응집되고 등 어떤 적혈구와 혈청이 응집되는지 헷갈렸다. 하지만 직접 실험해 보니까 응집반응에 대해 이해도 되었으며 동아리 활동으로 통해 과학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나는 외국인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영어로 대화해야 한다는 강박감 때문에 어떤 방식이든 외국인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주위친구들은 화상 전화, 펜팔, SNS 등으로 외국인 친구와 친하게 지내는 것을 보고 저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날 학교에서 필리핀영어캠프에 1주일 동안 한 대학에서 공부하는 프로젝트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했습니다. 국외에 가면 현지인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필리핀에서 외국인과 친구가 되고 비록 말을 잘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친구가 되었다는 점이 나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필리핀영어캠프는 고등학생 때 가장 좋은 경험 중 하나였습니다. 제가 가고 싶은 학과는 생명과학과입니다. 하지만 진로는 주위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직업이라서 고민을 했습니다. 학교에서 면담숙제로 한미약품 연구소에 계신 연구원분과 면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구원은 화학과를 나오셨는데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해서 좋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연구원들만의 나름대로 비전과 철학, 어려움 따위에 대해 쉽고도 상세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 분야가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중요한 분야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면담을 통해서 내가 가고 싶은 과에 진학하여서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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