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사회복지사의 희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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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의 희망 이야기
이 책에 나오는 여러 사회복지사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사회복지가 쉬운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힘든 일인 것 같다고 느꼈다. 보육교사를 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더 열심히 학문적 지식을 잘 쌓고 현장경험도 많이 해야겠다는 부담감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회복지사 어떤 것들을 갖추어야 할까 많이 고민하고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사람(클라이언트)에 대해서 존중해주어야 하고 그 사람을 믿어주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얼마나 힘들게 사회복지사를 찾아온 사람들일 텐데 사회복지사마저도 그들을 믿어주지 않고 존중해주지 않으면 그 사람들에게 희망이 보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상처 입은 사람들은 대하는 자리에 있는 만큼 진정성을 가지고 성실함을 갖춘 전문가가 되어서 서로간의 신뢰를 잘 쌓을 수 있는 복지사가 되고 싶다. 무엇보다 힘든 일에 처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기 때문에 긍정적인 사고와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해 줄 수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지금 내게 주어진 것에 감사할 줄 알고, 우리를 위해 돌아가셨던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가는 그 마음으로 섬기고 사랑해야겠다. 내가 있는 자리에서 감사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있는 자리에서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해나가고 계발해 나갈 것이다. 사실 사회복지사라면 클라이언트에게 항상 무엇인가를 제공해주고 도움을 주는 역할인 것 같지만, 그 관계 속에서 사회복지사가 직접 깨닫는 것도 참 많을 것 같다. 그 배움을 통해서 성장해 나갈 것이다. 또한 나의 조그마한 도움이 그들에게 행복을 조금이라도 찾아줄 수 있다면 나를 끊임없이 나누어주며 섬기는 복지사가 되고 싶다. 어떤 일이든 진심으로 정성을 다해서 기쁨으로 감당할 것 이다. 사실 나는 처음부터 ‘아동복지학과’ 진학을 준비하지 않았다. 고등학생 때 이과였고, 이런 과에 들어올 것이라고 전혀 생각조차, 상상조차 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어떤 하나님의 계획일지 아직 나는 잘 알지 못하지만 이 과에 진학하게 되었고, 지금 이렇게 잘 살아내고 있다. 학문을 하면서 재미를 느껴본 적이 없었고, 왜 공부하는지 몰랐던 나는 이 학교에 들어와서 많이 배우고 채움을 얻었다. 그리스도인으로써 학문에 열심히 임해야하는 이유, 삶 속에서 열심히 살아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마음으로 깊숙이 느낀 것 같다. 우리가 지금 배우고 있는 보육과, 복지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 같다. 세상의 많은 소외된 아이들,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 그 아이들의 상처를 보듬어 주고 싶고 사랑으로 안아주고 싶다. 인생의 반은 배우는 것이고 그 나머지는 사랑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열심히 배워서 사랑으로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저번에 교수님께서 윤리적 딜레마와 관련된 사례를 주시면서 윤리적으로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적어보라고 하신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정말 멘붕이 왔었다. 물론 아직 전문성도 갖추어지지 않았고 단지 사회복지개론 시간에 아주 조금 시도해본 것뿐이었지만, 그때 비로소 느꼈다. 아 정말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이 쉬운 일이 아니고 아무나해서는 안 되는 거구나. 전문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마음속에서 나오는 섬김과 사랑의 마음이 없다면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제대로 느끼게 된 시간이었고, 더욱 흥미가 생기고 배우고 싶게 되었던 것 같다. 대학교에 오면서 더욱 느끼게 된다. 내가 알지 못했던 것이지 세상에는 상처받고 소외된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그 상처로 인해서 어두운 친구들, 자존감이 낮은 친구들, 우울증이 있는 친구들, 다른 사람들에게 표현은 하지 않지만 마음은 썩어가고 있는 친구들 수도 없이 많다. 그 친구들의 상처가 치유되고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지도록 기도하고 노력할 것이다. 나는 내가 참 힘든 환경 속에서 힘든 일들이 참 많았고 사랑받지 못하면서 살았다고 생각했었는데, 하루하루 살아갈수록 내가 얼마나 감사한 환경 속에서 살아왔는지 깨닫게 된다. 요즘에는 이런 감사가 그냥 흘러나온다. 하나님 믿는 부모님 밑에서 태어나기 전부터 하나님 알게 하시고, 그래도 건강한 가정에서 모두 함께 잘 자라게 하시고 지금까지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내가 나름 가정의 상처를 간직하고 자랐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주어진 이 감사한 환경에 감사하지 못하고 살았던 것 같다. 내게 주어진 환경에 감사할 줄 알고, 그 감사로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세상의 많은 소외되고 차별받고 있는 아이들, 사람들이 조금 더 따뜻한 세상에서 살아가기를, 또 우리로 하여금 세상이 아직 따뜻하구나 하고 느낄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아직 직접 현장에 나가서 많이 뛰어 본 게 아니라서 정확히는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 내게 이 일을 하는 것을 허락하신다면 가난, 소외, 차별이 있는 한 사회복지사는 어느 시대나 존재할 것이라고 한다. 갈수록 악해져 가고 각박해져가는 이 사회에서 사회복지사로 인해서 조금이라도 따뜻해질 수 있다면 난 끝까지 이 일을 놓지 않고 해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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