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문 류샤오보의 노벨 평화상은 중국을 향한 나비효과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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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샤오보의 노벨 평화상은
중국을 향한 나비효과가 될 것인가
중국 영화 두 편이 있다. 장이모우의 [영웅]과 서극의 [적인걸 : 측전무후의 비밀]. 이 두편의 영화는 큰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는 당대의 폭군들이자 최초의 중국 황제 진시황제와 최초의 여황제인 측전무후의 이야길 다룬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들을 반대하는 주인공들이 실은 권력자를 가장 잘 이해하고 그들을 위해 희생한다는 이야기다. 두 영화는 극명하게 대립하는 반대세력과 정부가 나타난다. 반역을 불사를 정도로 철저하게 반항하던 그들이 끝에 가선 왕의 의도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애국주의자로 바뀌고 그들을 돕는다. 그러고 보면 중국 영화 중, 주인공들이 거대한 정부에 맞서서 개혁이나 혁명이 승리하는 내용의 영화는 찾아보기 힘들다.
항상 연말이 되면 각 나라는 노벨 평화상으로 들뜬다. 특히 노벨 평화상은 모든 이들에게 초유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상을 받는 건 개인이지만 파장은 전 세계로 퍼지기 때문이다. 올해 중국은 첫 노벨상 시상자가 나왔다. 중국은 흥분과 분노를 동시에 느껴야만 했다. 그 인물이 중국의 사회주의를 위협한 인물, 중국 반체제 민주화 인사인 류샤오보이기 때문이다.
류샤오보는 웨이징성(魏京生) 등과 함께 중국의 대표적 반체제. 민주화 운동가이자 인권 활동가로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1989년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운동 당시 방문학자로 있던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급거 귀국, 단식투쟁을 이끌다 수감된 것을 시작으로 고난으로 점철된 민주화 운동의 길을 걸었다. 그 후, 2008년 12월 세계인권선언 채택 60주년을 맞아 민주화 요구를 담은 `08헌장(Charter 08) 발표를 주도하고 그 때문에 긴 옥살이에 들어가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인물이 됐다. 언론 자유 보장, 인권 개선, 자유선거 등을 요구하는 `08 헌장이 발표되기 이틀 전인 2008년 12월8일 전격 체포된 그는 이듬해 12월10일 체제전복을 선동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로부터 보름 뒤인 12월25일 베이징 제1중급인민법원에서 징역 11년형을 선고받았고, 현재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류샤오보 문제를 놓고 노벨상 주최국인 노르웨이, 유럽연합, 중국의 지식인들과 중국 정부가 첨예한 대립을 벌이고 있다. 그가 상을 받기 위해선 우선 석방이 되어야 하고, 석방은 즉 중국이 민주화 인사의 혐의를 벗겨주는 것을 일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정부가 통제한 민주주의의 문을 열어주게 된다. 중국 베이징 올림픽 때에도 수많은 나라에게 항의를 받고도 티벳을 무력 탄압한 것 또한 자신들의 통치 체제를 굳건히 하기 위함이었다.
현재 중국은 나비효과의 선상에 놓여있다. 나비효과란 어느 한 곳에서 일어난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뉴욕에 태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론. 미국의 기상학자 로렌츠가 사용한 용어로, 초기 조건의 사소한 변화가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중국의 입장은 굳건하다. 현재 류사오보는 시상식에 불참할 듯 하며, 그의 대변인이 될 가족 또한 갈 수 없는 처지에 놓여있다. 109년 만에 노벨 수상자가 불참할 일이 생긴 것이다. 이 또한 각 나라의 인권단체들이 항의서를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중국의 정치는 사회와 공산주의를 따르지만 경제체제는 자본주의하에 놓여있다. 자본주의는 경쟁과 자유다. 이미 그 틀에 물들어있는 중국 자국민들이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겉과 속이 다른 부조리함에 중국 내부는 이미 균열되고 있다. 내부의 균열은 혁명과 개혁을 원한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인 것이다. 이를 중국정부가 무력진압만 앞세워 통제하려 한다면 더욱더 갈등은 가속화 될 것이다. 이미 나비의 날개 짓은 시작되었다. 중국은 영화에서처럼 황제의 의중을 읽고 그를 사랑하는 적군이 아니라 자유와 국민을 사랑하는 개혁을 준비하는 진짜 적군이 필요하다. 양면이 공존해야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중국은 변화를 읽고 변해야 한다. 이는 자국만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과 세계가 함께 공존하는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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