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문 한반도를 에워싼 제국주의 열강의 어두운 야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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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에워싼 제국주의 열강의 어두운 야욕
‘박물관’은 민속·미술·과학·역사의 자료들이 집합되어 다채롭게 어우러져 있는 공간이다. 파란 눈의 나라, 서양은 근대 전기에 풍문(風聞)으로 듣기만 했던 신비와 미지의 세계 한국을 접했다. 그때 그들은 박물관을 보는 시선으로 우리를 응시하였다. 그들의 눈에 비친 한국은 특이하고 그 자체로 고유한 하나의 박물관 이었다. 기묘하게도 그 응시는 처음 우리에게 의도적으로 내비쳤던 모습과는 달리 조금씩 그 실체, 윤곽을 드러냈다. 서서히 나타나는 본능과도 같은 그 응시는 충만한 야망과 야욕으로 이글거리는 시선이었다.
철학자 Kant 칸트[Kant, Immanuel]:1724년~1804년, 독일 쾨니히스베르크 출신 철학자. 비판 철학의 창시자. 합리론을 내세우고 보편적으로 따라야할 진리가 있다고 주장. 주저(主著):『순수이성비판』
는 “인간을 언제나 목적으로 대우하고 결코 수단으로 대우하지 마라.” 라고 했다. 즉, 인간은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어야 한다. 이는 인간 그 자체의 존엄성을 중하게 여긴 것이다. 파란 눈의 나라들은 한반도에 외교와 개항이라는 목적으로 밀물처럼 들어왔다. 그것이 당위적이어야 하는 일인 것처럼 무력을 이용해 강제 침입하기도 하고, 근대화를 이루지 못한 국가에게 자신들이 자비로운 선처를 베풀 듯 대하기도 하였다. 우리는 등쌀에 떠밀리듯 각 나라에 사절단을 파견하고 다소 불평등한 통상 조약 및 여러 나라들과 조규도 맺었다. 그렇게 한반도는 일본을 포함한 서양 제국주의 국가들이 자신의 국력을 강화시키기 위함, 우리로부터 이익을 취하기 위함 등 그들의 잇속을 챙기는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지 않았다. 국가로서의 존엄성이 실추될 대로 실추되었다.
시시탐탐 한반도를 탐해오던 청을 비롯한 제국주의 열강들은 한반도에 대한 권익을 독점하기 위해 칼을 빼내어 서로를 향해 휘둘렀다. 그들이 전쟁을 치르거나 이동하던 공간은 평양, 의주, 제물포 등 여러 곳의 한반도 땅도 있었다. 물리적으로 우리 공간임에도 우리는 전쟁을 피해 이사하고, 러일 전쟁을 알리는 포고문을 읽기만 할 뿐 이었다. 그야말로 한반도를 둘러싼 격동의 파도 속 한국은 타자의 시선에 하나의 오브제(objet), 그 자체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 우리는 가만히 있기만 했을까 의문을 던져본다. 독립협회를 결성하였던 정치가였으나 친일파로 변절한(變節漢)이 된 윤치호 윤치호[尹致昊]:1865년~1945년, 구한말 정치가. 독립 협회를 조직. 1911년 105인 사건으로 6년형을 선고 받고 출소 하여 친일파로 변절한 인물.
는 이런 말을 했다. “물 수 없다면 짖지도 마라.” 그는 자력으로 이루지 못할 독립은 진정한 독립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일본과 타협하고자 했다. 과연 우리는 물 수 없다고 짖지 않았을까? 우리는 나름대로 이빨도 세우고 짖기도 했다. 반외세 정책을 펼치든, 쇄국정책을 강행하든, 대한독립운동을 일으키든 목 터져라 짖어도 조그마한 나라의 짖음은 옹알이로 메아리쳐 흐를 뿐이었다. 당시 한국은 극도의 주권 빈사(瀕死)상태였고 결국 야욕으로 범벅된 그 파도에 휩쓸리고 말았다. 1910년, 끝내 일본에게 점거된 한국은 특유의 색깔과 빛을 약탈당하고, 그들에게 합병 되었다.
한일합병은 일본 그만의 힘이 아니라 생각한다. 이는 한국을 뒤덮었던 열강들의 얽히고설킨 이해관계를 기저(基底)로 탄생한 결과물이다. 이것은 제국주의 국가들이 이득에 눈이 멀어 일본과 협약하고 일본을 부추기기까지 했던 그들 전부의 책임이자 오브제이다. 당시 한국은 주객전도의 역사를 썼다. 국가 주체였음에도 한낱 들러리였다. 이러한 격동의 시대의 잔상은 역사로 고스란히 남아있다. 뼈아픈 역사, 국가 실패의 역사는 분해하고 집중 연구하여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허나 오늘날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의 정세나 국제적인 분위기를 감지해보자. 역사는 반복되지 않고 있는가? 이 시간들은 또 다른 역사로 그 전의 역사와 결부될 것이다. 지금 한반도는 그 격동의 역사와 현재, 그 사이 어딘가에 표표히 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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