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예술] 대중예술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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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7.07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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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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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중문화의 시대에서 대중예술의 가능성을 바라본다
2. 다양한 정체성과 차이의 발견 - 대중예술의 가능성
(1) ‘대중’안에서 ‘차이’발견하기
(2) 차이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3.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통해서 보는 대중예술의 가능성.
(1)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소개
(2)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보여준 대중예술의 가능성
4. 나가며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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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중문화의 시대에서 대중예술의 가능성을 바라본다
“우리는 현재 대중문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라는 언설은 조금 거친 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다. 혹자의 지적처럼 대중문화는 현대사회에서 일종의 대기층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이 ‘대기층으로서의 대중문화’라는 것은 양면적인 방향의 해석이 가능하다. 첫 번째는 이른바 소비자본주의 시대에서 대중문화가 우리가 보는 것, 듣는 것, 입는 것, 말하는 것, 생각하는 방식을 규정하는 측면이 있음을 전적으로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는 이 발표에서 대중문화가 획일적이고 질이 낮은 대중을 생산해 내는 ‘문화산업’(프랑크푸르트 학파)에 불과하다는 의견에는 전적으로 동조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이 발표가 대항문화로서의 가능성이 대중문화와 대중예술에 내재되어 있음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는 것이고, 또 다른 방향은 첫 번째와의 방향과는 다르게 문화를 대중들의 삶과 경험, 욕망, 사상에 기반하여 형성되는 결과물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는 입장으로, “결국 문화는 대중의 실천을 통해 만들어지는 산물이며, 그 문화를 이용해 지배계급에 대항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김정은, 『대중문화 읽기와 비평적 글쓰기』, 민미디어, 2003, p. 188.
라고 보는 것이다. 이것은 일종의 문화주의에 입각한 접근이다. 주로 알튀세르와 그람시를 수용한 문화주의 연구진영의 대표자인 윌리엄스 R. Williams의 입장을 설명한 글을 참고한다면 다음과 같다.
윌리엄스는 문화가 일상적인 것임을 강조한다. 문화는 그 사회구성원이 노동과 관찰과 의사소통을 가능하게끔 하기 위해 훈련받고 배워야 하는 공유된 의미 및 지향이고, 동시에 그 안에서 제안되고 시험되는 새로운 관찰 및 의미라는 두 가지 측면을 지닌다고 한다..(중략)... 그는 문화에 대한 이와 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현대문화가 부르주아 문화라는 경제결정론자들의 주장에 반대한다..(중략)...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문화란 자신의 경험과 인식을 서로 배우고 공유함으로써 삶을 변화시키고 또 그것을 통해 사회질서를 형성해 가는 사회구성 과정이며 의미작용을 통한 문화적 실천으로 파악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이나 실천은 사회집단간의 불평등과 권력 배분관계가 존재하는 현실 사회구조 안에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특히 문화적 실천은 따로 떨어진 개인의 행위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공유된 경험으로서 계급경험을 통해 가능하다. 즉, 문화적 실천은 필연적으로 계급적 성격을 띠게 되는데, 이때 계급적 성격이란 경제적 소유관계에 의해 구분되는 지배와 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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