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은 성격과 관련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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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혈액형은 성격과 관련이 있는가
혈액형별 성격, 혈액형별 다이어트 법, 혈액형별 공부법 등 혈액형 바람이 불고 있다. 더불어 몇 년 전만 해도 ‘B형 남자친구’라는 제목의 혈액형에 관한 영화가 나오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한창 B형 남자를 사이코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이렇듯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을 판단하는 기준인 하나로 혈액형이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일까?
http://blog.naver.com/r2keep?Redirect=Log&logNo=30016648323 네이버 블로그-블루마블(혈액형별 성격분류,오류)
혈액형 별로 성격을 나누거나 마치 점성술의 하나처럼 다루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일본 밖에 없다는 것은 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 중 하나이다. 왜 우리나라와 일본은 이런 혈액형 별로 분류해서 사람들의 성격을 나누기 시작했나? 그 유래를 먼저 살펴보자.
혈액형 별 성격 분류법의 시초는 20세기 초 유럽에서 행해지던 우생학에서 찾아 볼 수가 있다.
우생학이란 인간의 유전적 요소를 우열로 구분해서 보다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인간을 증가 시킬 목적으로 인간의 유전자를 개량하는 학문이다. 이 우생학의 한 종류로써 혈액형별로 인종을 구분하는 연구가 당시에는 유행했다고 한다. 좀 더 살펴보자면, 백인 보다 다른 유색 인종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지는 인종이 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우생학을 이용하였는데, 인종간 우열을 구분 짓는 잣대가 혈액형이었던 것이다. 혈액형을 이용한 이유는 백인종의 경우 ‘A’형이나 ‘O’형이 다른 혈액형 보다 월등히 많았기 때문이다.(약 80~90%) 반면, 황인종(아시아인)의 경우 ABO식 혈액형으로 구분했을 때 4가지 혈액형이 비교적 균등하게 분포되어 있다. 즉, 인종적으로 우수한 백인은 대부분 ‘A’또는 ‘O’형인데 반해 황인종은 상대적으로 ‘A’, ‘O’형의 수가 적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백인종 보다 황인종이 유전적으로 떨어지는 인종이라는 이론인 것이다.
유럽 권에서의 이런 우생학 유행 흐름에 맞춰 독일에서도 ‘듄겔’이라는 이름의 어느 박사가 우생학 연구를 하고 있었는데, 마침 독일로 유학 온 ‘키마타 하라’라는 일본의 의사를 통해 이 우생학이 일본으로 건너가게 된 것이고, 이를 적용 해 보고자 연구하던 일본에서는 혈액형별로 유전적 요소를 구분 짓는데 있어서 상관관계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그러는 와중, 이 우생학의 영향을 받은 동경사범대학의 강사이자 철학도인 ‘후루카와’라는 인물이 1927년 주변 사람을 총 동원 해(319명) ‘혈액형에 의한 기질 연구’라는 논문을 일본 심리학회에 발표하였다. 하지만, 본래 이론이 백인이 황인종 보다 뛰어나다는 걸 증명하는 이론이다 보니 그대로 적용시키긴 무리였기에 이 논문을 ‘인종 구분’이 아니라 ‘성격 구분’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이 논문이 바탕이 되어 ‘노오미’라는 작가의 ‘혈액형 인간학’이란 제목의 책이 발간되고 많은 책에서 ‘혈액형 인간학’을 참고로 하고 출판되었다고 한다. 물론, ‘혈액형 인간학’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노오미’라는 작가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다. 무튼, 이 책 덕분에 일본에서는 혈액형으로 ‘성격의 우열’을 가리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고 아주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었다고 한다. 이것이 우리나라로 고스란히 넘어오며 지금의 ‘혈액형 별 성격 분류’가 된 것이며, 지금 우리나라는 이 영향력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여 사람들 대할 때 이 4가지 혈액형으로만 사람을 판단 해 버리고 있다.
<과학적 근거 없는 혈액형별 성격>
혈액형과 성격 사이의 관련성을 찾을 수 있는 증거는 없다. 연구에 따르면 성격은 환경과 교육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혈액형으로 성격을 알 수 있다는 것은 전혀 과학적 근거가 없다.
단지 혈액형별 성격이 자신의 경우와 일치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닌 심리적인 요인 때문인 것 같다. 사람들은 보통 막연하고 일반적인 특성이 자신만이 갖는 독특한 특성이라 믿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는 보편적인 것으로써 다른 사람에게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특성이다. 자신에게 유리하거나 좋은 것일수록 더 강해지는 이러한 경향은 착각에 의해 어떠한 결과를 주관적으로 정당화시키고 자기합리화 하려고 한다. 이것을 ‘바넘 효과’라 한다.
<바넘 효과>
http://100.naver.com/100.nhn?docid=777194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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