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트 (914)
엄마의 품을 떠나 산골마을에 사는 외할머니에게 맡겨진 서울 아이 상우의 이야기이다. 온통 성에 차지 않는 시골생활 중 점차 할머니와 다정한 교감을 나눈다는 것이 대충의 줄거리이다. 이 영화는 늘 누추하고 냄새가 났던 그러나 돌아서면 그리워지는 외할머니 품에 안긴 듯 눈물샘을 자극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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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갖다 두라고 사랑방 아저씨가 주었다고 말했다. 엄마는 얼굴이 빨개지고는 꽃 얘기를 아무에게도 하지 말라고 했다. 그리곤 꽃을 꽃병에 꽂아 두고 뒤에 시들어진 꽃을 잘라 찬송가 갈피에 끼워 두었다.어머니에게 꽃을 갖다 준 그 날 저녁, 어머니는 풍금을 타면서 노래를 불렀다. 그리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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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함께 단잠자는 눈 어린 대낮. 아가 얼굴이야 물에 뜬 미끈한 달덩이지 눈이야 감건 말건 훤히 비치는걸. 조랑조랑 꽃이 많은 꽃묶음이나 잘 익은 과일들의 과일 바구니에 양 연방 흘리는 단내 나는 살냄새, 아가의 향기 꿈결에도 오가느니 아가 마음과엄마마음. 금수레에 올라탄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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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그리울 때, 학교에서 따돌림 받아 죽고 싶을 때, 아무도 없는 지하방에서 밥을 먹지 못하고 동생과 둘이서 잠들어야 할 때, 돈이 없어 냉방에서 자야 할 때, 굴속 같이 어두운 깜깜한 방 냄새나고 방에 전기불도 없는데 들어가서 자야 할 때 우리 하나님이 눈물 흘리시며 가만히 아이들의 손을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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