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동성애영화 `해피투게더`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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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11.02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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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솔직해보려고 한다. <해피 투게더>에 대한 나의 관심은 어느 쪽인지? 첫째, 장국영과 양조위가 동성애 연기를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잘해 내는지? 둘째,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는 이 역사적 시점에서 왕가위가 쓸쓸하게 내 던진 이 영화는 과연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첫째 질문에 대해 나름대로 답해 보도록 하겠다. 동성애 필름을 본 경험이 일천한 나로서는, 기껏해야 <광란자>, <세탁소>, <아이다호>, <결혼 피로연> 정도가 내 머리 속에 각인되어 있을 뿐이다. 적어도, 내가 본 영화들에서 남자들 끼리의 정사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그런 면에서 <해피 투게더>는 나에겐 조금 충격적이었다. 영화의 처음 이십 분 가량은 흑백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가는 차 안에서 부터 장국영과 양조위는 티격태격 다툰다. 왜 그런 것 있지 않은가. 별 것 아닌 일로 맨날 싸우면서도 서로 사랑하는 그런 시시콜콜한 사이 말이다. 장국영은 언제나 양조위의 속을 박박 긁어놓으면서도 항상 다시 돌아와서 애교(?)를 부리고, 양조위는 겉으론 투덜거리고 쌀쌀맞게 대해도 장국영을 너무나 사랑한다. 전형적인 백수에 룸펜인 장국영은 아르헨티나 게이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싸움질이나 하고, 우리식으로 말하면 '삐끼'가 직업인 양조위는 그런 난봉꾼 장국영의 뒤치닥 거리에 여념이 없다. 둘이 싸우고 화해하고 찝쩍대는 일련의 시퀀스들은 너무나 사사로와서 피식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그것을 표현해낸 장면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물론 이 두 배우의 아주 격렬한 동성애장면과 흰 삼각팬티만 입은 양조위의 모습이 지나치게 강조되여 좀 거북했지만(왜냐하면 나는 그런 것에 그리 익숙하지 않으므로..), 그 외에는 아름답기 그지없는 화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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