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 중년을 말하다`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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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4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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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본론

1. 페르조나와 그림자
1.1 페르조나와 그림자 개념
1.2 페르조나와 그림자의 소설 속 적용

2. 아니마와 아니무스
2.1 아니마와 아니무스 개념
2.2 아니마와 아니무스의 적용

3. 꿈
3.1 융의 ‘꿈’의 개념
3.2 소설 속 ‘꿈’의 해석

4. Be One이 생각한 정신분석의 한계

5. Be One의 느낀 점

나오며

* 도서정보 및 참고도서

본문내용: 1.1 페르소나와 그림자 개념

본래 페르소나는 어릿광대들이 쓰던 가면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것으로써 융은 집단 심리의 한 측면으로 페르소나를 설명하였다. 페르소나는 한 사람의 본질적인 모습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기대역할을 말한다. 즉,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가 원하는 모습으로 나 자신을 포장하는 가면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페르소나는 보통 사회적으로 모범이 되는 역할들의 모습을 갖는다. 예를 들어 권위적이며 지식을 나누는데 헌신하는 교사의 모습, 따뜻하고 포용적인 어머니의 모습, 지적이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고위 관리층의 모습, 봉사하며 신을 섬기는 성직자의 모습, 이성적이며 논리적인 학자들의 모습 등이 모두 페르소나로 설명 된다.
이는 다른 말로 해석하자면 상황과 환경에 따라 개인이 갖는 페르소나는 하나 이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직장과 가정에서 개인이 맡은 역할은 다를 것이다. 친구들을 만나거나 은사를 만날 때 또 다른 모습의 페르소나로 행동 할지도 모른다. 이 모든 가면들을 하나로 합친 것이 그 개인의 페르소나이다. 다시 말해서 상황이 기대하는 역할에 따라 행동하는 적응적 기제가 바로 페르소나가 된다.
이러한 페르소나를 나 자신을 왜곡하고 포장하는 가식의 한 유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단순히 부정적인 것으로 단정지어서는 안된다. 페르소나는 사회생활을 하기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필요한 생존 전략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써 나 혼자만 살겠다는 방식으로는 살아남을 수가 없다. 사회라는 테두리 안에서 타인들과 맞물리며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페르소나는 개인 심리가 아닌 집단 심리의 한 측면으로 설명이 된다. 페르소나에 의해서 못마땅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을 포용하고 친교를 맺을 수 있으며, 개인적인 이득이나 업적을 가져올 수 있다. 즉, 우리는 페르소나를 통해 사회생활과 공동생활의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융 심리학 입문 ; C.S hall 지음 -범우사 (1985)

앞서 말한 것처럼 페르소나는 생존에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요소로써 우리 삶의 이득이 되는 유익한 면도 있지만 때론 유해 할 수도 있다. 한 개인이 자신이 연출하는 역할에 너무 사로잡혀 자아가 이 역할과 동일화하기 시작하면 그의 인격은 다른 측면을 제거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페르소나에 압도된 사람은 자기의 본성에서 소외되고, 지나치게 발달한 페르소나와 아직 발달되지 않은 인격간의 갈등으로 인해 긴장 속에서 살게 된다. 우리는 자아와 페르소나가 동일화 되는 것을 팽창이라 부른다. 페르소나의 팽창은 자신이 맡은 역할과 기대되고 있는 수준의 삶을 따르지 못하게 되면 열등감이나 자책감을 느끼게끔 하여 개인을 괴롭게 만든다.
이러한 페르소나의 한계에 부딪히게 되면 그동안 강한 에너지를 가진 페르소나에게 가려진 그림자가 떠오르게 된다. 이 그림자는 사회적으로 총애 받는 페르소나에 상대되는 개념으로써 억압된 원초적인 모습을 띄고 있다. 그림자와 페르소나의 관계를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페르소나가 의식적인 집단 심리의 측면을 갖는다면, 그림자는 한 개인이 갖는 원초적인 욕망과 욕구를 나타내는 무의식적인 개인심리적 요소를 내포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림자 안에는 성욕, 파괴욕을 비롯하여 성취욕, 창조성, 잠재성, 자발성, 강한 정서, 깊은 통찰 등의 특성을 갖기에 그림자를 부정적인 것으로만 단정 짓는 것은 과오를 범하는 일이 된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그림자와 페르소나의 모습은 각양각색하다. 하지만 이 둘의 개념은 서로 반대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별개의 특성을 갖기에 이 둘은 대립개념이 아닌 상대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림자는 사라지는 일이 없다. 그림자는 억압해도 쉽사리 굴복하지 않는다. 존경받는 리더로써 대기업에 근무하던 사람이 어느 날 모든 직책을 버리고 귀농하는 경우가 있다. 그가 가진 페르소나에 의해 억압된 목가적인 생활을 꿈꾸는 그의 그림자가 작용한 경우라 할 수 있다. 가정적인 남편으로 30년을 살아온 한 남자가 불현 듯 첫사랑을 찾는 것도 그림자의 작용이라 할 수 있다. 일식집 요리사였던 한 남자가 영감을 받아 가수가 된 경우도 그림자의 작용이다. 그림자는 그 강인성에 의해 개인의 억압된 욕구를 표출하는 동기를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몰랐던 잠재력을 깨닫고 개인을 보다 만족스러운 창조적인 활동으로 내몰 수도 있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그림자는 원초적인 또는 정상적이거나 자아실현적인 본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생존을 위해 유용한 현실적인 통찰과 적절한 반응의 원천을 지니고 있다. 그림자의 이러한 특징을 유사시에 개인에게 대단히 중요하다. 때때로 우리는 사정을 고려하고 좀 더 적합한 반응은 무엇일까 고민할 여유가 없이 즉각적으로 결단과 반응을 해야 할 경우에 직면하게 된다. 이런 경우에 의식은 그 상황의 긴박성 때문에 어리둥절해진다. 그래서 무의식이 독자적인 방법으로 그 상황에 대처하게 된다. 그림자가 개성화되어 있으면 위협이나 위험에 대한 그림자의 반응은 매우 효과적일 것이다. 그러나 그림자가 억압되고 미분화

참고문헌:  융, 중년을 말하다 : 중년,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는 시간 / 대릴 샤프 지음 ; 류가미 옮김.
서울 : 북북서,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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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고 도 서 *

 스트레스와 화병 ; 주승균, 기계저널 제47권 제3호 (2007.05)
 나홀로 열받는 분노증후군 -화병은 몸과 마음 모두 다스려야 ; 김정선, 과학동아 (2006.11)
 융 심리학 입문 ; C.S hall, 범우사 (1985)
 그림자 : 우리의 마음속의 어두운 반려자 ; 이부영, 한길사 (1999)
 아니마와 아니무스 : 남성 속의 여성, 여성 속의 남성 ; 이부영, 한길사 (2001)

자료평가

심리학 이론에 약한 미술치료 전공자들이 조금은 편하게 이해하기 쉽도록 서평을 내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전에 서평을 먼저 보고나서 본론을 보니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도 의문점도 같이 공유하고 생각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wookic***
(2015.05.01 23: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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