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밥상을 읽고

본 적이 없었다. 주로 여행지에서나 볼 법한 야자수 모양 나무가 있어서 좀 신기했는데 그 나무와 걸맞게 우리가 탑승했던 버스 뒤에 ‘외국인 관광객 탑승 차량’ 이라고 적혀있어서 혼자 싱긋 웃었다. 독서라고는 단순히 책만 읽고 독후감을 쓰는 것이 일상이었던 나에겐 작품배경이 되는 곳에 직접 가보기도 하고 이번 인문학기행이 특별한 경험인만큼 잊지 못할 것이다. 배운점도 많고 힐링도 할 수 있었던 이번 인문학기행이 정말 좋았다.

밥상으로 차려져 접대되어 기존의 죽 가게와는 확연히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사업 초기에는 그 이미지 변신이라는 것 때문에 많은 우려를 낳았다고 한다. 과연 누가 그걸 먹으러 오겠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여느 체인점들과는 다른 그들만의 방식을 택해, 예를 들면, 신규점포 오픈시 전혀 오픈행사를 하지 않고 그 비용으로 재료와 맛에 더 충실하며 창업주가 직접 신규점포 부지를 보러 다니는 것, 점포의 사장들은 무조건 본점

끝에 밥상을 올려 놓았다. 의사가 대문을 들어서는 소리가 들렸다. 아주머니가 나의 손을 잡았다. 아아아아아아 하는 울음이 으리게 나의 목을 타고 올라왔다.울지 마, 영희야. 큰 오빠가 말했었다. 제발 울지 마, 누가 듣겠어.나는 울음을 그칠 수 없었다.큰오빠는 화도 안 나?그치라니까. 아버지를 난장이라고 부르는 악당은 죽여 버려. 그래 죽여 버릴게. 꼭 죽여. 그래. 꼭.. 꼭. -r

밥상을 준비한다. 남편의 바램과 자녀들이 원하는 것을 신경 써서 경청한다. 서로가 원하는 것에서 옳고 그름을 판단, 가장 원만하다고 생각되는 쪽을 선택한다. 그러면 아마 가족들도 아내가, 엄마의 힘들게 열심히 사는걸 볼 것이고, 서로 도와 주려 노력할 것이다. 그러다 보면 가족이 한데 뭉쳐 행복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실천에 옮기고 있다. 가정을 행복하게 하는 7계명을 제안한다. 잔소리를 억제하라, 장점을 분명히 인정하라, 남

소박한 꿈을 잃지 않는 우리의 평범한 어버지들 같은 모습이다. 오늘날 우리의 아버지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하루종일 직장에서는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치어 살다가 집에 돌아온다. 집에 돌아오면 기다리는 것은 역시 하루일에 지친 가족들이다. 서로 밥상앞에 앉아 담담하게 일상을 이야기하고, 그것은 그나마 화기애애한 것이다. 어쩔 때에는 TV가 가족들의 대화를 대신해 줄 때도 있지 않은가물론 나의 기발한 영화적 상상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