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미술관탐방] 마르셸뒤샹과 다다이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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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0.17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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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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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는 글
- ‘샘’ 의 의의
- 마르셀 뒤샹 뜯어보기
. Marcell Duchamp, 1887-1955
. 작품경향
. 작품들
- 다다이즘
. 개념
. 발생배경
. 전개
. 다다이즘의 조형성
. 다다의 종말
. 영향
- 나의 의견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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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 1452.4.15~1519.5.2)는 르네상스 시대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당대 최고의 화가였을 뿐 아니라, 자신이 심취한 다양한 분야에 혜안을 갖춘 그야말로 천재중의 천재였다고 한다. 그러한 다빈치의 역작 모나리자. 피렌체 부호 조콘다家의 부인 엘리자베타(Elisabetta)를 그렸다고 알려진 이 초상화는 회화는커녕 미술자체에 관심이 없는 문외한들조차 당연히 알고있다고 자부하는 매우 대중적인 작품이다. 딱히 미인이라고 할 수 없는 얼굴에, 가만히 보면 신비의 미소가 아닌 상당히 소름끼치는 표정을 한 (어디까지나 본인의 생각이다.) 이 여인의 어디가 그렇게 대중을 사로잡았을까?
이러한 의문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몰라도, 나는 사람들이 모나리자를 보며 형성하는 라포에 사실 묘한 반감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원체 보편성에 안주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그 멀건 웃음이 나에게는 썩 와 닿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중 한 일본인이 쓴 서양미술사 입문 책에서 뒤샹의 ‘엘라쇼퀼’을 보았을 때, 나는 적지 않은 경악을 했다. 하나는 나와 비슷하게 감히 모나리자를 비웃는 듯한 발칙한 상상의 표현 때문이었고, 또 하나는 모나리자에 수염 하나 달랑 그려놓고 미술 교양서에 실릴만큼의 작품성이 있는지 여부 때문이었다. 그때는 어렸던 만큼 단순히 책의 페이지가 남아서 어느 괴짜의 작품을 여유 있게 관조하라고 작품목록에 넣은 줄 알았는데, 그 화가가 뒤샹일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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