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학] 행복한 삶의 추구- 에피쿠로스학파와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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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0.17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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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행복”을 위해 산다. 그것은 명확하다. 그렇기에 TV나 라디오에는 행복에 대한 프로그램이 넘쳐난다. “행복 주식회사”, “행복한 밥상”, “행복충전” 등이 그 예이다. 뿐만 아니라, “행복”을 다룬 수많은 책들이 날마다 쏟아져 나오고 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웰빙’이나 ‘아침형 인간’도 결국은 행복을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다. 아마도 이렇게 우리가 “행복”을 끊임없이 갈구하는 이유는 아마 우리 대부분이 충분히 행복하지 못하고, 더 행복하고 싶어하기 때문일 것이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국어사전에는 “행복”을 형용사로서, ‘마음에 차지 않거나 모자라는 것이 없어 기쁘고 넉넉하고 푸근함, 또는 그런 상태’라고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한 답은 모두 제각각이다. 모든 사람이 같은 현상에서 행복을 느낀다면, 지금 우리가 이러한 논의를 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행복은 사실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기준에 의해 정해지기 때문에 그 경계가 모호하다. 이런 흐름에서 볼 때, 개인의 행복과 그 이상에 대해 논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행복해지고자 하는 인간의 거대한 욕망 때문에, 위와 같은 근본적인 한계에도 비슷하고, 행복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어 왔다. 에피쿠로스 학파, 스토아주의자, 아리스토텔레스 등은 모두 행복이 인간의 삶의 목적이라는 것에는 동의하였지만 행복에 도달하는 데에 있어서는 서로 다른 방법론을 제시하였다. 이 외에도 자아실현론과 자연을 따르는 삶 등이 행복하게 사는 방법으로써 제시되어 있지만, 나는 그 중에서도 에피쿠로스 학파의 견해에 상당부분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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