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을 극복해가는 가족의 이야기의 형태를 띠고 있는 이 영화는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장애인을 위해 열려 있지 않은 현실을 비판하고, 각성을 촉구한다.
이 영화의 주인공 라라는 청각 장애인 부모 밑에 태어났지만,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바깥 세계와 부모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가 된다.
소리를 들을 수 없는 부모에게 라라는 세상을 향해 열려있는 창이며 열쇠였다.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현실이 장애인에게 얼마나 가혹한 것인지를 보며 섬뜩함을 느끼게 된다.
소리를 들을 수 없는 부모를 위해 라라는 학교 수업까지 빼 먹으며 부모의 의사를 전달한다. 부모가 은행 직원과 상담을 할 때는 물론이고, 심지어 TV에서 방송되는 영화를 볼 때도 수화를 통해서 내용을 전달해야만 한다.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부모의 입이 되어야 하는 라라를 보면서 청각 장애인 스스로 세상과 소통할 수 없는 현실이 개선되어야함을 절실히 느끼고, TV프로그램역시 수화방송이 반드시 이뤄져야 함을 깨닫게 된다.
이 영화를 보면 가족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이 영화에서 라라의 아버지인 청각 장애인 마틴은 아버지의 편애를 받았던 여동생의 그늘에 가려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다.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여동생 클라리사의 음악을 이해하지 못하고 웃었다는 이유로 골방에 갇혀 어두운 나날을 보내야 했던 마틴은 라라가 클라리넷의 매력에 빠져 들 기 시작하면서 두려워 한다. 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이유로 가족이 자신을
영화가 바로 비욘드 사일런스다. 감동그 역시 침묵이기에 조용히 침묵하련다. 그 침묵을 넘어가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한편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또다른 단상이 떠올랐다전 스텝이 수화를 배우며 의사소통이라는 중요한 주제에 깊이를 더했다는 유명한 영화한국이라는 공간에서 청각장애인 부모를 둔 시골 소녀의 성장기라면 과연 어떤 영화가 되었을까? 의 어느 장면에서도 장애인이라는 것 때문에 사회적 편견을
영화 beyond silence“청각장애인 부부와 그 가정에서 성장하는 비장애인 자녀”독일 남부지방의 작은 마을. 사회복지사 A는 청각 장애인 부모 사이에 태어난 8살 난 라라의 사례를 접하였다. 라라의 아버지 마틴(40세)은 소리를 들을 수 없었고 어머니 또한 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라라에게는 여동생 클라리사(6세)가 있지만 여동생은 장애는 없지만 부모의 영향으로 읽기 쓰기 능력이 부족하여 선생님에게서 이대로의 능력이면 졸업이 힘들 수도 있다는
영화제목비욘드 사일런스(1998)감독카롤리네 링크장애명청각장애상영시간109분● 줄거리 : 라라는 청각장애를 가진 부모님 밑에서 태어난 외동딸이다. 라라는 부부에게 유일한 세상과의 연결수단이다. 전화를 받을 때 통화내용을 수화로 전달해준다거나, 대출상담을 할 때도 동반하여 수화통역을 해 주는 등 사소한 일에도 부부에게는 라라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라라는 음악적 재능이 뛰어났는데, 클라리넷 연주가인 고모의 지원으로 본
장애를 해결하는 가장 훌륭한 재활 방법은 바로 가족의 사랑과, 신뢰와, 이해인 것이다. 서로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것을 만나게 하고,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는 유일한 것. 이것이 이 영화에서 마주하는 가장 근본적인 진리이며, 영화를 넘어 현실에 가 닿을 수 있는 힘인 것이다. 침묵을 넘어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는 유일한 것인 사랑을 간직할 수 있다면 이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현실이 그리 멀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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