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이명세 감독의 `형사`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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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이명세 감독의 영화는 뭔가 화려했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화려한 영상처럼 그는 스타일리스트란 호칭을 얻었다. 그래서 뭔가 더욱 기대감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조선시대 비운의 무사와 여포교의 무협 멜로라는 장르를 갖고 이번에 찾아온 형사는 분명 화려하고 액션이 멋있는것만은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화려한 영상과 멋진 액션만 갖고는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없지 않을까? 영화속에서 스토리가 주연을 맡고 이에 따른 대사와 액션, 그리고 화려한 영상이나 부드럽고 잔잔한 영상은 조연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명세 감독의 특유의 화법을 들고 찾아온 형사는 보는 사람들에게 지루함을 안겨주기도 하였고, 혹은 화려함 속에 감탄을 연발하는 사람들을 이끌기도 하였다. 나 역시도 걱정반 기대반속에서 영화를 보았지만 나의 감상은 전자에 속한다고 느꼈다.

영화가 시작되면 우리는 구성진 입담을 자랑하는 한 이야기꾼의 거짓인지 사실인지 모를 체험담을 들어야 한다. 색기 넘치는 한 여인네가 장터의 그를 찾아와 깨진 놋쇠 요강을 건네며 고쳐달라고 한다. 요강을 고친 남자가 여인네의 집을 찾아가니 집안은 기묘하고 혼자 산다는 여인네는 온몸을 틀어가며 교태롭게 유혹한다. 이쯤 되면 잔뜩 달아오른 남녀의 질펀한 정사가 벌어질 판인데, 불현듯 남자는 비명을 지르고 이야기는 뚝 끊긴다. 남자가 왜 비명을 질러야만 했는지는 이 영화가 다 끝나도록 설명되지 않는다. 그런데 <형사>는 이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러나 이것은 본편과 아무 상관없는 도입부에 불과하다. 마치 시골 장터에서 벌어지는 마당놀이의 맛깔스런 서설처럼 말이다. 이야기의 연속성은 이 영화에서 더 이상 관건이 아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도입부부터 왠지 불편하게 느껴졌다.화려한 영상속에 숨겨진 스토리가 나를 영화속으로 빠뜨리게 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영화속의 불편한 설정과 행동들은 나를 영화 밖에 바라보게 하는 것만 같았다.

<형사>에서 이명세 감독은 확실히 새로운 실험과 함께 새로운 화려함을 들고 왔지만, 그가 이전에 보여줬던 뭔가의 이야기는 빠져있다고 생각한 건 비단 나뿐이었을까? 주변의 사람들은 영화를 보면서 지루함을 표출하기도 하고, 또는 실망감이 역력하다는 것이 내 눈에 띄기도 하였다. 이명세 감독이 그 동안 이어왔던 화려한 영상미는 최근 컴퓨터 기술의 발달과 함께 정교한 모습으로 화면속에 떠올라 있었다. 하지만 내가 보고 있는 그 화려함속에 스며 있는 진부한 스토리와 연결되지 않는 설정으로 가득차 주변사람들에게 신비감과 함께 조선시대의 모습을 옆에서 보여주는 것이 아닌, 오히려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원은 TV드라마에서 방영되었던 <다모>의 여주인공이었다. 다모의 판박이처럼 느껴지는 영화의 스토리는 기존의 드라마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오히려 드라마를 빼다박은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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