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문학] 단군신화, 주몽신화, 당금애기 비교 및 고찰

신화는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서사 무가(敍事巫歌)인 「당금애기」라는 것과 관련이 있다. 즉 유화가 해모수를 만나 주몽을 잉태한 과정과 그 다음의 고난을 변형된 모습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 무가의 내용은 「제석 본풀이」를 참조하기 바란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왕충(王充)의 『논형 (論衡)』에 전하는 북이 (北夷) 탁리국 출신의 동명의 이야기와 관련이 있다. 한편 서정주는 이 신화를 소재로 「북부여 풍류남아 해모수 가로되」「왕 금와

신화(주몽신화)이 신화는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서사 무가(敍事巫歌)인 「당금애기」라는 것과 관련이 있다. 즉 논지에 근거하여 요약하면, 유화가 해모수를 만나 주몽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범상치 않은 알로 태어났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건국신화에서 난생설화가 많은 이유는 바로 그 시대사상과 관련이 있는데, 당시 사람들은 알과 태양이 둥글다는 것에 착안하여 알을 태양과 같은 것으로 보았다. 그래서 알에서 태어난 인물은 자동적으로 다른 사

당금애기>에서는 처녀인 상태도 스님의 아이를 잉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와 가 갖는 특징으로 여신의 이야기이면서 고난을 극복하는 이야기라는 것을 들 수 있다. 신화의 일부로 무가를 보면, 흔히 잘 알려진 이나등과는 다르게 여성을 중심으로 하는 신화라는 것이 특이하다 할 수 있다. 또한 그들의 고난과 얻게 되는 직능은 관련성을 가진다. 여기서는 그 관련성 속에서 나타나는 상

신화의 기능과 일치한다. 서사무가는 오랜 기간을 전승하면서 같은 서사문학인 고전소설과 판소리에 영향을 주었다. 한글 고전소설에서 보이는 영웅의 일대기는 고대 신화에서 형성된 전기적 유형으로서 서사무가를 통해 유지되다가 소설의 근간구조로 수용된 것이다. 또한 서사무가에서 나타나는 여성수난상은 혼사장애와 그 극복을 보여주는 여성의 일생이라는 전기적 유형으로서 서사무가  등을 통해 전승되었다. ◈제석

고찰한 여러 편의 성과들은 무가가 나가야 할 현장에 대한 투철한 인식을 바탕으로 했다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최원오의 ꡔ동아시아 비교서사시학ꡕ이 차지하는 의미도 남다르다. 우리의 구비문학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라면 비교 연구는 필요한 일이다. 최원오는 이러한 인식 아래에 1차적으로 자료적인 작업을 진행하여 상당한 성과를 낳았다. 그리고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비교서사시학이라는 학문을 정립하면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