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이상문학상 신경숙의 `부석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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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의 <부석사>를 읽고)


가을의 끝자락이다. 언젠가 아파트 현관을 나서다가 건물 한 곁에 보이는 가을하늘의 파란빛에 넋을 빼다가 그만 계단 6개를 한꺼번에 건너 뛴 적이 있었다. 가을하늘의 그 신비함은 나의 얼굴에 조그만 상처를 남겨 주었다. 늦가을 비가 겨울을 재촉한다.

부석사는 두 남녀의 현실도피의 장소로 택하여진다.
두 사람은 앞에 있는 사람의 어깨너머로 지난 시간들을 시간의 순서와는 상관없이 그려낸다. 대체로 말이 없는 남자의 묵묵함에 따스함이 느껴진다. 과거의 여자가 차안에서 세상을 향해 소리치고 입은 메마르지만 눈가는 적셔진다. 결혼을 한 ‘P'가 그녀를 찾아온다고 한다. 그녀가 가슴앓이 하는 문제도 그는 너무나 사소하게 여기며 언제든지 새로 시작하게 하던 남자였다. 그의 약혼과 결혼으로 운전면허를 땄다. 가슴깊이 차가운 개울처럼 남아있는 그와의 정을 떼려고, ’P'에 대한 오랜 습관을 잊고자 서툰 운전솜씨로 여기저기 다녔다.

산길을 산책하다 만난 남자인 그는 상추, 가지, 애호박 서리를 하는 은근한 행위의 즐거운 동지가 된다. 현실은 지도를 보며 부석사를 가지만 그녀와 그의 생각은 도망쳐 나온 현실을 떠나지 못한다.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의 바다에 빠져 버린다. 올케에게서 싸온 음식을 맛있게 먹는 남자를 보며 ‘P'와는 다르게 음식을 맛있게 먹는 남자라고, 그녀는 생각한다. 밥을 다 먹은 남자가 개에게 먹을 것을 주자 처음 본 사람은 영 따르지 않는 개가 아무소리 없이 잘 받아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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