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의 소설 `바람이 분다`를 읽고

를 새롭게 보게 되었고, 이때 김소월 한용운, 이상화, 윤동주 같은 시인들을 접하게 되었다. 모든 시인들과 소설가, 화가, 음악가들, 평론가 등 모든 예술가들을 존경했으며, 또 실망하기도 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절망하고 다시 일어섰다고 한다. 발레리의 시중에 ‘바람이 분다/살아 봐야겠다’를 늘 가슴에 숨겨두고 꺼내보곤 하던 시절이었다. 그러던 중 김수영의 시집 를 읽고 충격을 받는다. 작은 풀을 간단하면서도 정확한 느낌으로

를 우리의 삶 전반을 지배하는 하나의 도구로 인식하고 있다. 역시 그러한 인식을 기본으로 한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직접적으로 기계 문명을 비판하지는 않지만 컴퓨터와 일상을 같이 하는 ‘나’를 다소 부정적으로 묘사한 점이나 ‘나’가 거주하는 공간을 상당히 어두운 뉘앙스로 묘사한 점에서 알 수 있다. 또한 컴퓨터를 ‘나’의 삶 전반을 지배하는 도구로 바라보는 점도 흡사하다.위에서 말한 것 처럼 이 소설은 전반적으

를 통해 등단 1996년 로 문학동네 신인작가상 수상 1999년 당신의 나무로 현대문학상 수상 2004년 검은꽃으로 동인문학상 수상 2004년 보물선으로 황순원문학상 수상 2004년 오빠가 돌아왔다로 이산문학상 수상 ★촘촘히 짜여진 세상으로부터 일탈하기, 저 속도의 끝을 향해김영하의 소설 세계를 관통하는 인식 체계를 범박하게 정리하자면 다음의 두 문장으로 요약이 가능하다. ①왜 멀리 떠나가도 변하는 게 없을

를 우리의 삶 전반을 지배하는 하나의 도구로 인식하고 있다. 역시 그러한 인식을 기본으로 한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직접적으로 기계 문명을 비판하지는 않지만 컴퓨터와 일상을 같이 하는 ‘나’를 다소 부정적으로 묘사한 점이나 ‘나’가 거주하는 공간을 상당히 어두운 뉘앙스로 묘사한 점에서 알 수 있다. 또한 컴퓨터를 ‘나’의 삶 전반을 지배하는 도구로 바라보는 점도 흡사하다.위에서 말한 것 처럼 이 소설은 전반적으

읽고 싶어지는 시가 많아 졌으면 좋겠다. 431019 변가영현재 우리가 걸어가고 있는 이 각박한 현실에는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그려진 많은 노래가사들과 시, 글 등을 많이 접하게 된다. 김용택 이란 시인을 만난 후 어딘가에 눌려있던 것 같던 내 가슴이 시원해짐을 느꼈다. 벽으로 둘러싸인 탑 안에 가득 찼던 탁한 공기를 순화시키듯. 그의 여러 작품들은 그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비추기보다는 우리를 순화시킬 수 있는 원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