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 음악사 서술에 있어서의 르네상스 개념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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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며
Ⅱ. 음악사 서술에 “르네상스”라는 개념의 사용
Ⅲ. 기존의 개념에 입각한 르네상스 서술
Ⅳ. 르네상스 : 많은 문제를 안고 있음에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시대개념
Ⅴ. 마치며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이번 수업 시간에 ‘르네상스’라는 것에 대해 여러 각도로 살펴보면서 우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단순화된 르네상스 개념은 완전한 이해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휴머니즘’ 및 ‘개인주의’ 등의 개념을 오랫동안 정립시킨 부르크하르트의 저서,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와 그에 대한 여러 비판적 시각들(휴머니즘, 개인, 경제적 요인 등)은 많은 생각거리를 안겨주었다. 그렇다면 기존의 르네상스 개념이 현재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런 르네상스 개념을 예술사, 그 중에서도 음악사 서술에서는 어떻게 차용하여 이해하고 있을까? 이에 대하여 생각해 보기 위해 먼저 음악사에서 “르네상스”라는 시대 구분을 누가 도입하기 시작했는지를 알아보고, 그 이후 어떻게 정립되었는지를 살펴본 후 이것이 왜 반쪽짜리 이해일 수밖에 없는지 여러 모습들과 요인들을 간단하게 살펴보겠다. 평소 미술사 개념을 차용해 온 이 용어가 얼마나 의미 있는 것인지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러 비판에도 불구하고 거부할 수 없는 시대 구분인 ‘르네상스’를 음악사를 이해함에 있어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그리고 현재 나오는 여러 견해와 생각을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Ⅱ. 음악사 서술에 “르네상스”라는 개념의 사용

르네상스를 예술사 서술에 처음 사용한 것은 화가 바사리(G. Vasari, 1511-1574)에 의해서이다. 그는 자신의 「이태리 미술가 평전」(Vite de Piu Eccelenti Pittori, Scultori e Architetti Italiani, 1550)에서 고대미술의 재생과 부활을 ‘rinascita'로 표현했다. 그러나 예술사의 시대개념으로서 르네상스가 인정받게 된 것은 19세기에 이르러서이다. 프랑스의 문화사가 미슐레(J. Michelet, 1798-1874)는 그의 저서 「프랑스사」(Histoire de France, 1833-1862) 제 7권에서 르네상스를 고대문화의 단순한 부활이라는 차원을 넘어, 중세의 정신과 날카롭게 대조되는, 새로운 근대정신이 탄생한 시대로 규정하였다. 부르크하르트 역시 이 시기에 그의 저서를 통해 15-16세기의 이태리 예술을 가리켜 르네상스라는 개념을 사용하며 근대성과 개인주의
참고문헌
- 김용환, 「음악사의 시대구분, 이대로 좋은가?」, 『서양음악사에서의 전환기』, 한국서양음악학회 학회지 제2호, 1999,
- 조선우, 「르네상스 시대정신과 음악」, 『음악과 민족』 제 15호, 민족음악연구소, 1998
- 김문자 외 5명, 『들으며 배우는 서양음악사』, 심설당, 1993
- 찰스 나우어트 저, 진원숙 역, 『휴머니즘과 르네상스 유럽문화』, 혜안, 2003,
- 홍정수․오희숙, 『음악미학』, 음악세계, 1999,
- Oliver Strunk 편집, 서양음악연구소 역, 『서양음악사 원전』(Strunk's source readings in music history), 서양음악연구소, 2002,
- The New Grove Dictionary of Music and Musician, "Renaissance"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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