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서평] ‘이탈리아르네상스의 문화’를 읽고

「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를 읽고많은 사람들이 서양의 근대를 열은 중요한 사건들로 르네상스와 종교 개혁, 그리고 신항로 개척을 든다. 그 중 르네상스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문화를 ‘르네상스’, 즉 ‘재생․부활’시킴으로써 암흑시대인 중세와는 다른 인간 중심적이고 합리적인 근대를 열었다는 것이 통념이다. 근대의 시작으로써 인간과 세계의 발견, 개성의 성장, 자유주의와 인문주의의 발전 등 르네상스에 대해 흔히 갖고 있는 기본

문화가 되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인상이 깊었다. 고향 일본을 떠나 이탈리아에서 살며 어떤 공식교육기관에도 적을 두지 않고 혼자서 보고 읽고 생각했다는 작가 소개는 다소 낭만적인 인상을 주었다. 이방인이 되어 외국어의 소음이 가득한 곳에서의 생활, 학점에 매이지 않는 공부, 이런 것들이 내게 엉뚱한 상상을 허용한 것들일 것이다. 하지만, 강대국으로 둘러싸인 작은 국가, 바다, 해상활동, 외교, 전쟁. 이 책을 읽으며 오고 가는 이런 단어들

문화가 되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인상이 깊었다. 고향 일본을 떠나 이탈리아에서 살며 어떤 공식교육기관에도 적을 두지 않고 혼자서 보고 읽고 생각했다는 작가 소개는 다소 낭만적인 인상을 주었다. 이방인이 되어 외국어의 소음이 가득한 곳에서의 생활, 학점에 매이지 않는 공부, 이런 것들이 내게 엉뚱한 상상을 허용한 것들일 것이다. 하지만, 강대국으로 둘러싸인 작은 국가, 바다, 해상활동, 외교, 전쟁. 이 책을 읽으며 오고 가는 이런 단어들

1. 서론나는 개인적으로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많다. 그 중 가장 화려하고 완벽하고 이상적인 르네상스 시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대이다. 그래서 4가지의 책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서평을 쓰라고 교수님께서 말씀하셨을 때 난 단번에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를 선택했다. 이 책의 명성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두꺼운 책의 두께가 나를 압박해 여지껏 못 읽어보고 있던 터였다. 부르크하르트는 그 시대 전체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면서

문화와 확대된 교육 덕분에 일파만파로 퍼져나갔고, 루터가 처음 반박문을 문에 박았을 때의 의지와는 다르게 세속적 욕구와도 결합하면서 변모하고, 교황으로부터 파문을 당하고, 새로운 교회를 세우게 된다. 12세기의 유럽은 세상을 바꾸고 싶어하는 욕망보다는 교회를 바꿔 구원을 추구하고 싶은 욕망이 강했고, 새로운 움직임을 전달할 힘이 상대적으로 약했으며, 교황이 개혁의 움직임을 수용하려했기 때문에 이런 욕구는 제도권 안에 편입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