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주홍글씨를 읽고

지워지지 않는 상처「주홍글씨를 읽고」간통한 벌로 공개된 장소에서 A(adultery)자를 가슴에 달고 평생 살아야 하는 벌이 있었다. 한마디로 ‘나는 음탕한 사람이다’라는 낙인인 것이다. 이러한 낙인은 주로 남자보다는 여자가 많은 고통을 안고 살아가게 된다. 몇해 전에,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백지영 비디오 사건’에서, 언론은 주홍글씨라는 용어를 상징적으로 빗대어 사용했었다. 한 여성의 수치심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다. 아이

주홍글씨다. 또한 빛을 흡수했다가 헤스터를 향해 비춰주는 신의 은총이기도 하다.이 소설에는 죄를 범한 인간의 내면심리를 깊이 있게 파고든다. 그것은 주인공들을 인간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동시에, 글을 읽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이 소설이 현재의 이야기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이처럼 소설이 보편성을 획득할 수 있는 이유 중의 하나가 치밀한 인간심리 탐구에 있다. 『주홍글씨』에서 주된 탐구의 대상은 헤스터와 남편 로저칠링

죄와 선행주홍글씨 대략의 내용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나 역시 대략의 줄거리 정도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심오한 사상에 대해서는 한번도 깊이 생각해 본적이 없다. 원래는 앞으로도 그럴 수도 있었지만 이번 기회를 빌어서 이 책을 읽어 보게 되었다. 이 이야기를 읽기 시작했을 때 문체가 너무나 설명적이었다. 근데 그것은 내용이 아니라 주홍글씨의 서문 이어서 상당히 어이가 없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작

주홍글씨에 대한 순수한 나의 생각들일 것이다. 고1 겨울방학 당시 쓰던 일기장에는, 그 해 방학 내가 읽었던 소설 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다음으로 가장 감명 깊게 읽었던 소설이라 씌어져 있었다. 그 때 당시 난 인상에 남은 책들을 읽고 독후감 형식으로 일기 쓰기를 종종 즐겨 했는데, Report를 쓰려고 혹시나 해서 살펴보았더니 일기장에 그 때 당시의 느낌이 줄줄이 적혀있었다. 내 일기장에 적힌 내용들의 핵심은 이 Report의 제목처럼 죄의 보

진정한 죄(Adultery)의 의미에 관하여 『주홍글씨』(스칼렛 레터: Scarlet Letter)는 나다니엘 호손(Nathaniel Hawthorne)이 쓴 단편소설로서 많은 사람들이 중학교 혹은 고등학교 시절에 한번쯤 읽어본 적있을 아주 유명한 작품이다. 이 작품의 배경은 17세기 중엽, 미국의 보스턴 시에서 일어난 헤스터 프린이라고 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것으로. 기혼인 그녀가 간음으로 인해 아이를 가지게 된 죄로 인해 마을사람들에게 재판을 받고 죄의 대가로 가슴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