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론] 베트남전쟁의 체험과 황석영소설 -「탑」,「돌아온 사람」,「낙타누깔」을 중심으로

황석영, 윤홍길, 조세희 등의 소설적 작업은 도시변두리의 빈민, 노동자 계층의 삶과 피폐된 농촌의 현실을 고발하면서 진정한 인간적인 삶에 대한 요구를 문학으로 형상화하고 있고, 전상국, 이동하, 김원일, 유재용, 현기영, 조정래 등의 소설은 한국전쟁 이후 한국소설에서 금기 지대로 지목되어 왔던 이데올로기의 실체를 자기 체험의 세계에서 끌어내 분단 상황의 재인식을 가능하게 했다. 이러한 소설적 성과는 소설 양식 자체의 인습적인 틀에 더

베트남전에 참전하게 된다. 이 군대와 전쟁, 그 후 귀향의 체험은 「탑」,「돌아온 사람」,「낙타누깔」,「몰개월의 새」,『무기의 그늘』등에 담겨있다.황석영은 1962년 『사상계』 신인문학상에 단편 「입석 부근」이 입선되어 19세의 어린 나이로 당시 천재소년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문단에 등단하게 된다. 이렇게 일찍부터 자신의 재능을 키워간 것은 어머니의 힘이 컸다. 어려서부터 보고 느낀 것을 글로 쓰는 훈련을 시키며 문학적 재능을 발굴해

황석영황석영의 관점“나는 내가 정규 교육을 받은 것은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라고 단정할 수 있다. 저 8년의 세월은 학교나 책에서 가르쳐 주는 것보다 몇 배나 생생하고 진실하게 인간의 삶을 가르쳐 주었다” 작가 연보→ 황석영의 작중인물은 대체로 교육수준이 높지 않은 사람들→교육받은 사람들의 선민의식을 철저히 비판한다. 에 나오는 가난한 사범 대학생,

사람들」(1987)에서는 변두리 서민들의 삶의 애환이 그려진 바 있다. 1.4. 분단 현실의 소설적 인식1970년대 이후 민족의 분단과 한국전쟁의 비극적인 체험을 소설적으로 재현하고자 하는 노력이 지속되었다. 여기에는 전상국, 이동하, 김원일, 윤흥길, 유재용, 조정래, 현기영 등의 작가들이 있다. 이들은 당시의 전쟁과 그 비극적 양상이 오늘의 현실에서 어떻게 인식될 수 있는지를 문제 삼았다. 1970년대 중반 이후 분단 상황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소설

베트남전 체험을 통한 식민지 상황 인식「탑」- 타자로서 한국의 위치 인식「낙타누깔」- 식민지로서의 한국의 현실집단적 행위와 개인의 상처「돌아온 사람」- 집단이 남긴 개인의 상처, 인간의 행위를 문제화「한씨연대기」- 개인의 삶을 유린한 집단적 행위탈식민성내부 식민화의 전개 양상과 탈식민화의 서사「이웃사람」,「장사의 꿈」,「객지」수지가 맞지 않는 농업으로 농촌 탈피유입된 농촌인구가 도시빈민층의 다수를 차지도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