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의 집대성자 정약용은 <오학론>에서 당시 지배적이었던 성리학, 훈고학, 문장학, 과거학, 술수학 등의 학문풍조는 학문의 본질적 기능을 다하기 못하고 오히려 사회의 병폐만 만들어 간다고 보면서 당시의 관념적인 교육을 반대하고, 실천적인 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교육은 단순한 수양이나 지적 호기심 또는 지적 충족이 아니라 현실사회에 건전한 도움이 되는 영지의 발현이어야 한다. 다음으로 정약용에 의하면 교사의 선택에 의한 선택과목과 일반교과 과목을 제시하고 있는데, 교육이란 스승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인 만큼, 교사가 선택한 과목은 학문 발전의 첩경이 된다고 하였다. 이 경우 교사는 경학을 중심으로 하되, 기술, 경제, 군사에 이용되는 학문을 강조하여 이용후생을 주안점에 두고 교과서를 채택해야 한다고 하였다. 정약용은 이러한 교재의 가치를 사변적이고 경험 불가능한 내용의 이론서가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 적용되고 실천할 수 있는 삶의 원리를 제시하는 실천윤리의 서적으로서 그 의의를 두고 있다. 아울러 정약용은 예, 악, 사, 어, 서 수 등의 육예의 내용을 중심으로 육체의 기호를 조절하여 마음의 기호에 따른 선한 행실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특히 그는 어린이의 인지체계를 사실적, 경험적인 문자 이해와 숫자 이해로부터 이끌어 내어 구체적, 합리적인 사고방식이 정립되기를 시도하였다.
교육운동을 중심으로 함에 따라 운동의 범위가 넓어져 갔다. 그리고 이 운동에 가담한 세력의 일부는 3 1운동을 주도하게 되었다.이 개화운동은 근대화운동이라는 점에서 1960, 1970년대의 ‘조국근대화운동’의 한 원형적 형태로 보아 상당히 연구가 진척되어 왔다. 그러나 이 운동에는 역사적 한계가 있다. 친일파의 뿌리를 개화파에서 잡는 학자들로 있듯이 이 운동은 반외세라기보다 오히려 외세에 의존하는 형태의 운동이었다. 물론 김옥균을 비롯한
유토피아의 도래를 염원하는 후천 개벽 사상이 나왔는데, 이는 정감록적 민간 신앙의 구세주 사상과 택지(擇地, 十勝地)사상에 영향받은 바 컸다. 최제우(崔濟愚)의 동학을 시작으로 김항(金恒)의 정역(正易)과 강일순(姜一淳)의 천지공사(天地公事)가 그 대표적인 예들인데, 이들 종파의 교주들은 대부분 무교적인 체험인 신명 사상(神明思想)의 논리에 기초한 카리스마적 전능을 가지고 출현하였다. 이들은 크게 동학계유교계불교계국조계(國祖系)
실학적 입장을 보여주며, 특히 북벌론자인 실존인물을 등장시켜 풍자한 문제작이다. 이야기 형식으로 이끌어 간 이 글은 총 2,247자로 된 짧은 것이어서 구성에 무리가 있다는 견해가 있다. 그러나 작가는 생략법으로 작품을 엮어 나가면서 허생이라는 인물을 부각시켰으며 매점매석에 의한 구체적인 돈벌이 방법이 제시되고 있어 사건은 비교적 명확한 인과관계를 지닌다. 한편 허생을 근대적 경제사상을 지닌 중상주의자(重商主義者)로 보는 견해도 있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3. 다산 정약용 교육사상1) 교육적 인간상⇒ 다산이 추구했던 교육적 인간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① ‘실용인’ 의 추구였다. 실용적인 가치관 및 교육의식의 전환으로 모순된 사회현상을 개선하려 하였다.② ‘평등한 인간애’ 였다. 폐쇄적인 조선사회에서 신분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사람이 교육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가꾸고,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보았다.③ ‘자주주체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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