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가론]김현승의 가을의 기도 - 詩속에서의 感物而應(감물이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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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
-關關雎鳩 在河之洲 窈窕淑女 君子好逑-
우짖는 저 새는 물가의 모래톱에 있네. 그윽하고 정숙한 숙녀는 군자의 좋은 짝이니라.
시란 사람의 감정에서 일어나는 바를 읊은 것으로 서정시의 가장 주된 특징은 바로 感物而應이다. 자연 현상이나 사물을 봄과 그에 이은 자신의 마음에 일어나는 정서를 읊는 형식을 따르는 것이다.
현대시에서도 이러한 감정이입, 투사 등이 이뤄지는 데, 그 중 김현승의 「가을의 기도」시를 통해 感物而應을 찾아보았다.
본문내용
삼라만상이 종말을 고하기 시작하는 계절인 가을은 그 끝을 정리함으로서 깨달음을 얻는 계절이기도 하다. 지난 계절동안 노력을 기울인 것에의 결실을 맺음과 동시에 고독한 계절이기도 한 것이다. 이러한 자연 현상을 보면서 시인 자신의 고독과 삶의 추구를 드러내었다.
시어들을 살펴보면, 가을의 생리를 통해 자신의 고독함을 형상화해 보려는 의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낙엽', '마른 나뭇가지' 가을의 매 말라 가는 생명의 모습을 보면서 시인 자신은 이러한 시어로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서 고난과 시련을 겪은 후에 남은 자신의 모습을 나타냄으로서 죽음 혹은 떨어짐의 비극성과 마주한 생의 겸허이며, 동시에 운명애에 대한 소중한 자각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사랑하게 하소서', '아름다운 열매' 로서 그 죽음이라는 인간의 숙명성, 한계성을 극복하고 절대자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는 열린 소망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즉, 그 결과라는 점을 강조한데 참뜻이 들어 있는 것이다. 낙엽, 가을의 낙하 이미지 상상력에 모티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낙엽의 떨어짐, 생명의 소멸을 바라보면서 스스로의 살아 있음을 자각하고 더욱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야 하겠다는 다짐이 표출된 것이다.
또한 '까마귀'라는 사물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의 골짜기를 지나 마른 가지 위에 다다른 새이다. 지상에서 겪는 역경과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까마귀는 현실의 아픔과 기쁨을 통과함과 동시에 그러한 세계를 싸안고 날아가는 새이다. 앞에서 본 바에 의하면 '마른 나뭇가지'는 소멸되어 가는 시인의 존재감이다.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 는 초월과 구원의 의미를 형상화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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