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사] 안동지역의 사회주의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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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Ⅱ. 1920년대 안동사회
Ⅲ. 안동지역의 사회주의 유입
ⅰ) 사회주의 사상의 수용
ⅱ) 사회주의운동의 확산
Ⅳ. 안동지역의 좌우합작운동
ⅰ) 신간회 안동지회
ⅱ) 신간회 안동지회 해소와 안동콤그룹
Ⅴ. 맺음말
본문내용
19세기 후반, 안동 유림은 전통적으로 척사항쟁의 선두를 걸었다. 그래서 영남 만인소와 갑오의병 및 을미의병이 그 어느 지역보다 일찍, 그리고 강하게 전개되었다. 그러므로 근대화의 길이 그만큼 늦었고,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일부 안동 유림은 빠른 속도로 변혁을 꾀하기 시작하였다. 양반 세력이 강했던 만큼 전통적인 신분관계가 강하게 유지되었고 일제 강점기에도 이러한 부분에는 큰 변화가 없었었다. 척사 유림이 만들어 놓은 바탕위에 혁신 유림들이 활동을 벌이기 시작하면서 의견차이로 인해 스승과 제자, 부모 자식간에서도 많은 갈등이 야기되었다.
안동지방에서 혁신유림이 계몽운동을 펼치고 이를 1920년대까지 지속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앞서 배운바 있다. 물론 참여자 모두가 혁신유림이지는 않다. 다만 1920년대의 민족운동의 선두에 혁신유림이, 그리고 그러한 영향을 받은 신세대가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1920년대 전반기에 사회주의 노선이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안동지방의 민족운동도 나누어지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나누어진 두 노선은 정치적인 차이라기 보다는 항일투쟁 노선에서의 차이이다. 특히 안동지방의 사회주의 지도자들은 대다수가 양반유림 출신이었다. 왜 이들이 계급투쟁의 선구자로서 무산자해방을 위해 나서게 되었는지는 아직 설명된바 없다.
여기서는 일단 유림의 사회주의 운동과 단체들에 대해 중점을 두고 살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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