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판소리 완창 `수궁가`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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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4.08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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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들어가며
첫 눈이 내린 다음 날, 꽤 쌀쌀한 날씨에 국립 극장의 달오름 극장으로 향했다. 이 날은 판소리 완창 공연 중 마지막 공연인『수궁가』가 공연 되는 날이었는데, 전공하는 학생들로 보이는 사람들과 나이 드신 분들 외에도, 초등학생들이 의외로 옛날 얘기 들으러 온 눈망울로 앉아있어서 놀랐다. 그리고 공연이 시작되기 전 수궁가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수궁가가 일제 시대에 가장 많이 불려 졌다는 점이다. 현재 남아있는 SP음반도 수궁가가 가장 많이 녹취되어 있는 때가 일제 강점기라는 점은 우연한 일은 아닌듯한 생각이 들었다. 수궁가에서 용왕이 토끼에게 “너는 산 중에 사는 하찮은 토끼이니 그냥 죽는 것보다 나에게 간을 주고 영광스럽게 죽으라.”고 하는 모습은 당시 우리 민족이 약한 입장에서 수탈당했던 역사를 상징하고 있는 듯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Ⅱ. 본 문
공연이 시작되자 1935년생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정정하고 활기찬 모습의 남해성 선생님이 무대에 나타나셨다. 판소리의 공연 특징 상, 노래와 이야기의 진행은 물론 혼자서 표정과 동작으로 모든 장면을 묘사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절로 추임새를 넣을 만큼 그 분의 흡입력은 놀라웠다. 그리고 수궁가의 가장 큰 매력은 관객들에게 계속해서 유쾌한 웃음을 던져주는 데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야기의 내용 자체도 재미를 주지만 별주부가 뭍으로 가기 위해 헤엄치는 장면을 묘사하면서 발동작만 한번 들어가도 관객들은 웃음을 터뜨리곤 했다. 또 공연자의 권위 앞에서 관객과 철저한 분리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과 농을 주고받으면서 장단의 변화에 맞추어 공연의 흐름을 조절하는 모습은 그 분의 노련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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