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대륙의 딸들`을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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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3.23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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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이유와 요약
‘대륙의 딸들’이란 이 혼란했던 한 세기를 살아온 여성 삼대를 일컫는다. 혁명이 시작되지 않았던 전통적인 중국에서 태어나 오로지 중국 여인으로서 살아야 했던 외할머니와, 공산주의를 통한 이상적 사회의 건설을 꿈꿨던 어머니, 그리고 사상과 생활을 지배받았던 모택동 시기의 홍위병으로서의 저자는 한 가족의 여성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여성들과 모든 사람들의 얼굴이다. 저자의 아버지 역시 철저한 공산당원으로서의 생을 살았고, 그것은 아버지의 신념이자 초기 공산당의 신념이었다. 이 인물들의 삶을 통해 우리는 역사 속에서 숨쉬고 있던 중국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고, 그들의 아픔, 그리고 번민을 함께 느낄 수 있다.
20C 중국 대륙의 역사는 군벌시대에서 공산당과 국민당의 내전, 공산당의 집권, 모택동의 문화혁명이라는 뼈대를 이룬다. 우리와 같이 한때 일제의 강점으로 적지 않은 아픔을 겪기도 하였다. 그 아픔이 끝난 후에는 바로 공산당과 국민당의 내전에 들어가게 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하고 서로를 죽였다. 공산당은 국민당을, 국민당은 공산당을 죽이고, 그 안에서 각 당과 관계되었던 많은 사람들이 혐의를 받고 억울하게 죽어갔다. 또한 경제상황은 급격히 악화되어 갔다. 식량부족과 물가상승에 대한 저항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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