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민요조 서정시와 작가에 대해서

시는 면서기 친구가 더없이 부러웠다. 그러나 이 떠돌이 생활은 내가 스스로 정리할 수 있는 어떤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이 무렵에 내가 접촉하게 되었던 많은 사람들은 모두 내게 커다란 감동을 주었다. 그들은 몇 가지 서로 공통되는 점을 가지고 있었다. 한결같이 가난했고, 세상에 대해서 원한을 가지고 있었으며, 복수심과 체념으로 조금씩 비뚤어져 있었다. 이 모든 것은 전혀 그들 탓이 아니었다. 그들은 오로지 역사의 피해자요, 체제적 모순의

시의 율격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것이라 보고, 한국시의 지속성과 변화라는 측면에서 민요시의 율격․ 구조․ 제재를 다루고 있다. 민요시에 대한 종합적이고 통시적인 논의는 오세영 오세영(1980), 『한국 낭만주의 시 연구』, 일지사․과 김용직 김용직(1986), 「민요조 서정시의 형성과 전개」, 『한국근대시사 상』, 학연사․ 조동일 조동일(1988), 『한국문학통사 5권』, 지식산업사에 의해 시도되었다. 오세영은 민요조 서정시를 1920년대의 문학 이

시대적 상황에 대한 불만이나 욕구 등을 빗대어 표현하는 수단으로써, 그 효용성이 큰 문학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발표하게 될 주제인 1910~1920년대는 시대적으로 일제강점기에 속한 시대이다. 때문에 시 문학의 전성기라고 할 수있는 1930년대나 혹은 다른 시대에 비해 시의 양이 적다고도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실제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보고 나서 의외로 많은 시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이 시대가 우리나라의 고전 시라고 할 수

시를 제외하고선 거의 창작 활동을 중단하였다. 2. 소월의 작품경향과 변모과정민족 시인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소월은 한국 근대시 형성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시인으로 자유시를 비롯한 근대시가 태동하던 1920년대 문예동인지를 통한 서구 문학의 소개 및 서구적 사조의 전래가 봇물을 이루던 시기, 한용운과 함께 1920년 중엽부터 당대 문단과는 노선을 달리하여 전통적 율격 혹은 민족 고유의 정서에 바탕을 둔 민요조 서정시의 창

시와 시론(詩論) 《시혼(詩魂)》을 남겼다. 평론가 조연현(趙演鉉)은 자신의 저서에서 “그 왕성한 창작적 의욕과 그 작품의 전통적 가치를 고려해 볼 때, 1920년대에 있어서 천재라는 이름으로 불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시인이었음을 알 수 있다”라고 지적하였다. 75조의 정형률을 많이 써서 한국의 전통적인 한(恨)을 노래한 시인이라고 평가받으며, 짙은 향토성을 전통적인 서정으로 노래한 그의 시는 오늘날까지도 계속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