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존스의 고전 100권 공부법 조한별 독후감 감상문 서평

서평(독서감상문, 독후감) 교훈예쁜 우리 딸, 집에 잘 왔다.” 나는 떨리는 목소리를 애써 진정시키며 열세 살 난 막내딸 케이틀린에게 말했다. 딸애가 퇴원하기 전 세인트 주드 병원 의사들이 한 말들이 좀처럼 사라질 줄 모르는 끔찍한 메아리로 마음속에 되살아났다. “문제는 댁의 따님이 죽느냐 안 죽느냐가 아니라 언제 죽느냐 하는 것입니다.”크리스마스 새벽 2시였다. 딸아이 케이트의 산소 펌프에서 나는 희미한 기계음과, 심장박동수와 호흡

고전을 읽었다는 것만으로는 인생에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인간의 삶에서 독서는 단지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재료들을 얻는 것에 불과하다. 그 재료들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독서가 가진 잠재력이 폭발할 수 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역시 자신의 통찰력의 근간에는 독서와 사색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독서는 독서라는 행위와 사색이 합쳐질 때 비로소 가치를 발휘한다.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을 메모하거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서평을 쓰고 있는 지금도 가슴이 얼얼하다. 나는 이 책이 너무너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고 이 책을 기반으로 나온 애니메이션과 영화도 전부 찾아볼 것이다.내가 이 책이 정말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첫째, 너무도 충격적인 결말이다. 결말부분을 읽고 나는 잠시 그대로 멈춰서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반대되는 성격의 두 주인공이 만나 서로를 의식하고 서로를 알아가고 결국 결실을 이루는 결말을 기대했던 나였기에 정말 충격이 컸다. 작가가 원망

100권을 읽어야만 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기닌 사람들은 의무적인 독서가 얼마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 것이다.결국 책과 결부된 ‘나만의 책’이라는 느낌이 사라지게 되었다. 그 결과 독서와 결부된 개인적 애착의 밀도도 엷어지기 시작했다. 책을 읽는 계층이 확대되면서 문학에서도 이제 ‘우둔한’독자 대중에 대한 경멸이나 비난이 빈번하게 등장했다. 작가는 예술성이나 대중성이냐를 선택해야만 하는 처지에 빠진 자신을 발견

고전 작품부터 읽어야 한다는 일종의 독서 강박증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 물론 목록을 작성할 때에는 상을 받은 작품, 중요한 저서, 베스트셀러, 관심 있는 문화권에서 쓰인 위대한 고전부터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책이 훌륭한 본보기가 되기는 하지만, 유명한 작품이라고 해서 무턱대고 믿어서도 안 되고, 그렇다고 무조건 꺼려서도 안 된다. 아울러 한번 읽기 시작한 책은 반드시 다 읽어야 한다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왜냐하면 아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