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일치와 화해는 불가능한가? 애큐메니칼 에 대하여

화해가 불가능한 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 문제는 종교간에 일단 갈등이 빚어지면 시간이 갈수록 그 응어리를 풀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일단의 정치지도자들이 민족을 결집시키고 나라를 단결시키는 동력을 종교에서 쉽게 얻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20 세기말에 동서간의 냉전체제가 끝나고 그와 동시에 과거 공산권에 속하던 나라들에서는 종교 부흥운동이 일고 있다. 동구에서는 가톨릭 신앙이 자유롭게 신봉될 수 있는가 하면, 러시아에는 정교회

에서는 여전히 종교적인 설명이 유효할 수가 있는 것이다. 사회적인 차원 내에서도 이것이 문화적인 것인지 아니면 제도와 구조적인 것인지 그 수준이 다르며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그 종교성을 측정하는 것이 다차원적인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종교의 세속화를 설명하는 포괄적인 개념 정의는 불가능하다. 다만 학자들 사이에서 몇 가지 일치되는 세속화에 대한 견해를 중심으로, 거시적인 시각에서 종교의 세속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뿐

에게 증거되는 바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들어야 하고 신뢰하여야 하며 생사를 걸고 복종해야 할 유일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정통주의는 결혼에 대한 이해라든가 자녀교육, 도덕의 문제에 있어서 분명히 무비판적이다. 정통주의적 사고는 상황과 콘텍스트로부터 너무 떨어져 있다. 교회는 어떤 정치적 관여도 배격한다. 어떤 체제도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세상적 체제 위에 선다. 즉 이 세상의 투쟁으로부

에서 그 배경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복음을 오염시킬 수 있는 요소는 다양하지만 특별히 “율법”이 중요한 요소임을 신약의 세계는 증거한다. 이러한 역사적인 중요한 주제에 대하여 중대한 획을 그은 사건이 바로 종교개혁의 시기이다. 그리스도가 복음의 핵심이 아니라 율법이 복음의 핵심이 되어 있던 중세의 시대에, 바울과 어거스틴의 복음의 재발견이라고 할 수 있는 루터의 신학적 도전과 칼빈의 개혁교회 사상의 정립에 있어서 이들이 율법

에 소환되어 추방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작센 선제후(選帝侯)의 도움으로 바르트부르크성(城)에 숨어, 급진혁명가의 소요를 누르고 복음주의교회의 확립에 노력하였다. 특히 마르부르크회담에서는 성찬에 대해 일치를 얻지 못하고, 스위스 종교개혁자 U. 츠빙글리와도 결별함으로써 프로테스탄트동맹의 꿈이 깨졌다. 루터는 최후까지 설교강의권고저술에 종사하고 귀족들의 분쟁화해를 위해 고향으로 내려갔으며 그곳에서 병으로 죽었다. 2. 종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