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라는 책제목을 처음 봤을 때 잘못된 한국사에 대해 비판하는 책이구나 싶었다. 그런데 이 책에 대해서 독후감을 써야 한다니 자신감이 없었다. 부끄러운 말이지만 나는 한국사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한국사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흥미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중,고등학교 국사 시간에도 흥미를 가지고 수업을 듣기 보다는 시험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듣는 정도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이때까지 알아왔던 우리나라의 역사가 주류 역사학자들에 의해 조작되었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었고, 그렇게 조작된 역사를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관심을 가지고 보지 않는다는 것은 얼마나 위험하고 부끄러운 일인지 깨달았다.
10년 이상 한국사에 대해 배워왔지만 그것이 틀렸다고 생각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이니 당연히 맞는 거겠지 하고 그대로 받아들여 왔던 것 같다. 역사를 조작하는 파렴치한 자들이 있을 것이라고 어떻게 생각할 수 있었겠나.
이 책의 저자인 이주한은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숭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단재 신채효 선생 기념사업회 간사를 역임했다. 지금은 한가람 역사 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이면서 역사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 주류 역사학자라고 할 수 있지만 서울대 출신은 아니다.
죽어야 나라가 산다』, 바다출판사, 1999, p.9.이 한 번의 생을 살아가는 동안 인간적 삶을 방해하고 사람으로서의 권리를 침해하는 모든 가치와 행위는 해체되고 비판받아야 하고 부정되어야 한다. 도덕의 가면을 쓴 유교는 물론이고, 국가 경영이라는 간판을 걸어놓고 국민들을 거덜내고 있는 정치, 그리고 우리들의 미래를 담보하겠다는 착각 속에서, 인간들을 옴짝달싹할 수 없는 제도 속으로 몰아넣고 아름다운 창의성을 말살하는 교육도 예외일 수
유학과직업윤리대체레포트“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를 읽고 나서제 목 :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지 은 이 : 김경일 지음출 판 사 : 바다출판사책의 차례1부 한국인으로 사는 열 가지 괴로움이제 지도는 찢어졌다나는 신토불이가 아니다술 한잔이 망친 나라억울하면 출세해라법치가 되지 않는 이유역시 ‘핏줄’뿐입니다요!모두가 왕손인 나라찬호와 세리가 미국으로 간 까닭은?3김의 DNA - ‘거시기’와 ‘챠라’우리는 무엇으
나라를 살리는 데에만 집중되었다는 사실이다. 과연 유교가 한국사회 전반을 관통하는 근본문제인가 하는 점이다. 오로지 공자만이 오늘날 한국사회를 이렇게 병들게 한 주범인가 하는 지적이다. 우리 사회는 급속히 변화해 가는 과정에 있다. 미국의 다우지수가 바로 한국증시에 영향을 끼치고, 일본에서 유행하는 패션이 하루가 지나면 동대문시장에 등장하고, 인터넷의 확산과 더불어 신세대는 이미 네트워크세대가 되어 가고 있으며, 유교적 교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를 읽고바다출판사 대학을 처음 들어와서 가장 관심 있게 생각한 점은 한국사회의 내면을 지배해온 유교문화에 관한 점이다. 또한 시민종교라고 하여 강의도 받고 있다. 때마침 유교문화에 일격을 가하는 듯한 책제목에 마음이 끌렸다. 예전에는 유교에 대해 전혀 알지도 못하고 국사 시간에 옛날 이야기 듣듯이 치부해왔었다. 그런데 유교라는 것이 나의 삶에 이렇게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나의 행동과 성향까지 영향을
나라의 식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써놓은 것이 있다. 그 나라의 환경적인 조건을 잘 고려해서 그 나름대로의 생각을 써놓았는데 너무나 당연한거 같으면서도 모든 것의 문제를 그 사소한 식칼하나에서 끄집어내는 작가의 통찰력에 너무 감탄했다. 우리나라의 불투명한 경제를 우리의 식칼의 용도에서 나온것이었다. 사시미 회를 뜨거나 돼지비계를 짜르기에 부적합하게 설계되어 있는 우리의 식칼은 배추나 무를 자르기에 적합하게 되어서 혼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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