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 패러디의 역사와 발전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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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패러디와 패스티쉬의 정의
2. 70-80년대의 패러디
1) 70-80년대 시대적 배경
2) 오규원
3) 황지우
4) 유하
5) 장정일
3. 현대 패러디시의 발전방향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패러디는 70-80년대에 이르러 꽃 피어났다. 한국사회에서 70-80년대는 물질문명, 군사 독재 등 적의 존재가 분명했다. 다시 말해 80년대는 정치적·역사적 문맥이 유난히 특권화된 시기이고, 따라서 80년대는 억압상황에 대한 시적 반응으로서 정치시를 80년대의 시사적 의미망으로 규정하는 데 주저할 필요가 없다. 적이 분명한 만큼 80년대는 이분법 사고체계에 의하여 민중시의 발전 형태인 노동시를 정점으로 모든 유형의 시들이 정치적 담론의 성격으로 통일되던 시대다. 적의 소멸을 위해 리얼리즘을 소진시켜야 했던 시대였던 것이다. 한편 모더니즘의 경향으로는 언어의 해체적 시도나 실험적 정신에 입각한 전위주의 예술이 많이 보인다. 하지만 포스트 모더니즘의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라는 구호는 더 이상 새로움은 없다는, 시도해 볼만한 것은 이미 모두 시도되었다는 고갈의식을 초래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패러디는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의 고갈의식, 그리고 비판받아야 마땅한 시대와 그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의식이 찾아낸 표현 방식이다. 패러디는 모방과 변용에 골계를 3요소로 하기 때문에 그 본질 상 시인들의 특수한 의도를 전달하기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즉 사회의 부조리한 대상들을 적나라하게 까발리기에 효율적이었으며 이 까발림은 시인과 독자 모두에게 통쾌함을 선물했다. 또한 의외의 범주에서 원전을 끌어오는 설정은 독자들에게 신선함을 주기에 적당했다.
이에 따라 본고에서는 패러디가 70-80년대에 이르러서야 시대의 비평적 관심을 받을 수 있었고, 패러디의 독립된 영역을 인정받았다는 점을 착안하여 70-80년대의 패러디 작품들, 그 중에서도 오규원, 황지우, 유하, 장정일의 작품을 각 두 편씩 다루었다. 시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① 패러디이든 패스티쉬이든 시에서 시인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② 시인이 원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비판적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작품.
③ 패러디의 3요소 중 둘 이상이 해당된다.
④ 풍자적 모방이거나 희극적 개작에 해당한다.
위의 기준은 김준오의 󰡔시론󰡕을 바탕으로 발표자 간의 협의에 따라 정해진 것이다. 작품의 제시 순서는 시인의 활동시기와 시집에 실린 시의 순서대로 배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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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공화국 풍경들] <12> 黃芝雨의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한국일보, 2005.5.24.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38&aid=0000290644)

네이버 지식 백과 ‘前景化’로 검색, 문학비평용어사전, 2006.1.30, 국학자료원.
네이버 지식백과 ‘황지우’로 검색, 한국현대문학대사전/두산백과
네이버 블로그 ‘황지우’로 검색
(http://blog.naver.com/xexexxenon?Redirect=Log&logNo=110085086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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