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문화] 한국과 일본의 건국신화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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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건국 신화 이해
2-1. 단군의 고조선 건국 신화
옛날 환인의 서자인 환웅이 지상으로 내려가 그 곳을 다스리려는 마음이 있었다. 그것을 안 아버지 환인이 천부인 세 개를 주며 하계로 내려가 지상을 다스리게 했다. 그리하여 환인은 천부인 3개와 부하 삼천명 그리고 비, 바람, 구름을 관할하는 신들을 거느리고 지상의 태백산 신단수 밑으로 내려와 세상을 다스렸다. 이 때 곰 한 마리와 범 한 마리가 같은 굴 속에 살면서 항상 환웅에게 사람으로 변하게 해달라고 빌었다. 이에 환웅이 신령스러운 쑥 한 줌과 마늘 20쪽을 주면서 '너희가 이것을 먹고 백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으면 사람의 모양으로 변할 것이다'라고 했다. 곰과 범은 이것을 받아 먹고 조심하였더니 곰은 여자의 몸으로 변하였으나 범은 조심하지 못하여 사람으로 되지 못했다. 곰이 변한 여인은 혼인할 사람이 없어 날마다 신단수 밑에서 애 배기를 빌었다. 환웅이 거짓 몸으로 변하여 그녀와 혼인을 하여 아들을 낳으니 이가 곧 단군 왕검이다. 그는 요가 즉위한지 50년만인 경인년에 평양성에 도읍을 정하고 비로소 조선이라 일컬었다.
<삼국유사>
2-2. 고구려 건국 신화
하백의 딸인 유화가 여러 동생들과 함께 놀고 있었을 때 한 남자가 나타나 자신을 '천제의 아들 해모수'라 하면서 그녀를 웅신산 밑 압록강가에 있는 집 속으로 꾀어 남몰래 정을 통하고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 사실을 안 하백은 유화를 꾸짖어 마침내 우발수로 귀양을 보내었다. 이 때 그곳을 지나가던 북부여왕 금와가 지나가다가 그녀를 발견하고 이상히 여겨 궁정으로 데리고 와 그녀를 방에 가두었다. 그러자 이상하게도 햇빛이 그녀의 방 속을 비추었다. 여인이 몸을 피하자 햇빛이 따라다니면서 그녀를 계속 비추었다. 그로부터 그녀에게는 태기가 있더니 닷되들이 만한 크기의 알 하나를 낳았다. 이를 불길하게 여긴 왕은 그 알을 개와 돼지에게 주었으나 모두 먹지 않았다. 그리하여 길에 버렸더니 소와 말이 모두 그 알을 피하여 지나갔으며, 또한 그것을 들에 내다 버리니 새와 짐승이 오히려 덮어 주었다. 이에 왕이 알을 쪼개어 보려하였으나 깨뜨릴 수 없어 마침내 그 어머니에게 다시 돌려주었다. 그 어머니는 알을 물건으로 싸서 따뜻한 곳에 두었더니, 한 아이가 껍질을 깨고 나왔는데, 골격과 외양이 영특하고 기이하였다. 바로 그 아이가 북부여로부터 탈출하여 고구려를 세운 고주몽이다.
부여건국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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