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생활사 - 신세대와 기성세대의 혼전임신에 대한 인식 차이

신세대들의 ‘살아보고 결혼하는 것이 이혼을 예방한다는 동거 선호 의식이 재 혼자들 에게도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전문 정보회사 두리모아가 최근 재혼 남녀 각 200명을 대상으로 ‘마음에 드는 상대가 있다면 동거 후 결혼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절반 이상이‘찬성’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찬성한다고 대답한 사람은 남자 60%,여자 53%로 집계됐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남녀 각각 13.3%로 나타

혼전동거와 임신중절 등에 대한 기사를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이성간의 만남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는 어른들의 걱정 섞인 말들도 많이 들어왔다. 물론 사랑과 성에 대한 생각이 70, 80년대와 많이 달라진 게 사실이다. 지금은 그 전보다 사회 분위기가 성에 관해 개방적이고 이성과 어울리는 것에 대한 인식도 많이 부드러워졌다. 대학가의 분위기 또한 그 전보다 많이 개방적인 게 사실이다. 이성을 사귀는 것을 매우 당연하고 자연스런 모습으로 생

혼전동거에 대해 찬성한다면 과연 상대방의 과거 동거경험도 인정할 수 있는가? 성(性)생활의 개방화에 발맞춰 평생의 반려자를 찾기 위한 젊은이들은 물론 기혼세대들의 결혼관과 동거관이 바뀌고 있다. 최근까지도 동거에 대한 개념은 쉬쉬하며 드러내지 못하는 개인사로만 취급받다가 TV드라마 옥탑방 고양이를 통해 세상에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공론화됐다. 순결과 고결한 지조를 중요시하는 유교적 인식이 강한 한국의 사회에서 혼전동

인식되는 것이다. 즉 사회적 결혼제도에서 허락되는 정상적인 결혼 생활은 혼전순결과도 직결될 수 있다는데서 오는 가치관임을 알 수 있다. 비윤리적 잣대는 결국 혼전순결을 지키지 못했을 때 혼전동거는 혼전순결을 잃는 것과 같다고 보는데서 부정적이며 비윤리적으로 보는 것이다. 결혼제도의 순결성과 혼전동거는 배치된다. 그러나 혼전동거는 젊은 세대들의 선택으로 불리워지면서 윤리성보다는 실용주의적인 결혼제도에 대한 저항이라고 보

대한 연구초기에 소로킨은 가족원들의 구성과 가족크기의 변화를 기준으로 가족생활주기를 4단계로 구분하였고, 가족생활주기 분류에서 자녀양육의 단계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차이점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자녀의 부양과 독립을 다른 부분의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보았다.그 이후 1960년대에는 가족생활주기에 관한 연구가 본격화되면서 가족생활주기에 관한 이론들이 다양하고 광범위해졌다.비젤로우는 가족의 수입, 지출, 자녀의 교육 제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