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 셜록홈즈시리즈를 바탕으로 살펴본 추리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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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12.13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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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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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에-한 추리문학 팬의 입장에서
● 추리(推理)문학이란 무엇인가?
● 추리문학의 발생에서 셜록홈즈까지
● 셜록홈즈의 탄생
● 홈즈시리즈의 캐릭터
● 홈즈 시리즈의 전형적 틀
● 추리문학의 회귀성
● 셜록 홈즈의 성격과 문체…
● 우리나라의 추리문학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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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에-한 추리문학 팬의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나는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를 꼽으라면 '뒤통수를 얻어맞는 쾌감'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람이 작품을 읽음에 있어서 '어째서 이 일이 이렇게 되었나?'라고 인과관계를 따지는 것은 기본적인 행위이다. 그 인과관계를 따지는데 있어서 바탕이 되는 것은 자신의 지식과 상식이다. 이것을 넘어서 이해할 수 없는 작품은 '난해하다'는 이유로 꺼려지게 된다. 반면, 이해는 되지만 인과관계가 너무 붕떠서 도저히 연결이 안되는 경우는 '이해할 수 없다'고 버려지며, 그렇다고 모든 것이 이해 가능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흘러가는 작품은 '식상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가장 '재미있는' 작품은 지식과 상식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인과관계가 정립되고 자신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가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타 문학작품들이 스토리 속에 '복선'이라는 형태로 '결론'을 준비하여 이러한 재미를 추구하는 것과 달리, 추리문학은 이러한 결론 자체를 독자가 알아낼 수 있는지를 놓고 벌이는 일종의 작가와 독자의 수수께끼놀이라 하겠다.
생각을 짜내어 수수께끼를 맞추었을 때는 맞춰냈다는 기쁨이 오고, 만약 틀리고 그 답을 알았을 경우, '그런식의 답이 있을 수 있구나' 하는 깨달음의 쾌감이 온다. 개인적으로 추리문학의 쾌감은 후자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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