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호돈의 `주홍글씨` 분석

주홍글자 A를 달고 사람들 앞에서 반나절동안 서있는 것과, 평생동안 그 글씨를 달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호손이 이에 대해 죄인으로 하여금 수치에 휩싸인 그의 얼굴을 가리지 못하도록 하는 것보다 더 잖인 무도한 것은 없으리라. 라고 비판적으로 지적한 것은, 매우 엄격한 청교도 사회에서일지라도 그러한 형벌은 인간의 자연스런 본질에 거역하는 가장 잔혹한 짓이기 때문이었다. 1-7)에서 헤스터가 목사들, 법관의 법복, 형대, 교수대, 가

분석적으로 파해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자꾸 분석적으로 파해치려 하면서 읽다보면 내용을 제대로 음미할 수 없는 단점이 불쑥불쑥 불거져 나와 책읽기에 방해가 되었던 것은 사실이다.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세 인물들의 죄, 보상, 그리고 그들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괴상한 배경을 생각하면서 난 이런 생각을 했다. 세상에 인간보다 무서운 종족은 없다고. 세 인물들의 살아가는 모습도 무섭고, 이 책을 지은 호손도 무섭

독후감을 읽는 시간에도 수많은 환경파괴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환경에 관한 책들을 읽을 때마다 항상 드는 생각은 이러한 세태들을 알려주고만 있을 뿐이다. 침묵의 봄, 녹색은 적색이다 등의 도서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책에서도 언급만 하고 있다. 즉, 으레 배워왔던 사실인 것이다. 환경사태심각성에 관한 교육은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지고, 영화로도 만들어져 꾸준하게 접해왔다. 그러나, 이런 것을 알게 된다고 해서 햄버거 소비를 멈출

주홍글씨주홍글씨에서는 간음을 저질러 가슴에 A라는 글자를 새긴 헤스터의 이야기이다.헤스터는 딤즈데일 목사와 간음을 저질러 죄의 열매이자 아름다운 선물인 펄을 얻게 된다. 당시 보스턴의 법에 따라 간통을 저지르게 되면 감옥살이 후 가슴에 간통이란 뜻의 (adultery)A 글자를 새기게 되는데 펄의 아빠를 밝히지 못한 헤스터 또한 자그마한 오두막에서 사랑스런 펄을 홀로 키우며 살아가게 된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헤스터를 욕하고 따돌렸다. 그

분석호돈의 주홍글씨가 청교도적 윤리의 경직성과 진정한 악이 무엇이었는가를 보여준 것과 같이, 이 소설에서도 호돈은 지극히 청교도적 윤리를 존중하는 Brown과 그의 아내 Faith를 등장시킨 이 우화로 청교도적 윤리의 경직성을 비판하고 있다. 이 소설을 보며 난 움베르트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을 떠올렸다.비록 작가가 다르고 장르가 다르지만, 이 두 소설이 결국 지향하는 것은 경직된 종교에 대한 비판이기 때문이다. 또 주인공들이 타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