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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의 성공을 점치게 하였 다. 결국 이 작품은 부조리 극 운동의 가장 중요한 선봉에 놓이게 될 운명이었다. 그러 나, 는 찬사만큼이나 많은 저항에 부딪쳤다. 인간 존재의 무의미성을 주제로 한 베케트의 극은 비평가나 독자 모두에게 새로운 것이었다. 그러나 이 작품은 많 은 사람들을 동요시키기에도 역시 충분했다. 출처: http://camus.netian.com/godot.html 2. 2003년 신촌에서의 고도를 기다리며지루할 법도 한 어려운 내용의 원작을 너

연극에 확실한 반기를 드는 새로운 형태로써 당시로는 상당한 충격이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베케트, 이오네스코, 아라발, 쥬네 등의 극작가들에게 화려한 칭송이 내려지는 것이 아닐까. 고도를 기다리며를 읽으면서 자코메티의 조각 작품들이 떠올랐다. 그는 인간의 고독을 강렬하게 드러내는 작품들을 남김으로써 문학의 실존주의에 비견되곤 한다. 그의 조각에선 점점 가늘어져만 가는 모습에서 위태로운 현실에 처한 인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작품 내에서 ‘고도’를 기다리는 인물들이다. 이 두 인물은 베케트 자신과 그의 부인인 쉬잔느를 원형으로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원기, , 예니, 1996, 52쪽. 그렇기에 이들을 주인공, 혹은 중심인물로서 상정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실 에서 중심인물을 논하라면 모든 인물이 그 중심에 설 수 있다. ‘고도’를 기다리는 인물이 아닌 포조와 럭키, 소년, 또 고도 자체가 논의

베케트가 비참한 면에 그냥 집중하는 것으로만 보이지만 이 집중은 사실 인간 조건의 매우 본질적인 면을 붙잡기 위한 시도인 것이다. 베케트는 인간의 주체성, 그 자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인간 자신의 주체성이 무엇인가 하는 자아의 본질을 탐구하기보다는 연극을 보는 관객들에게 주변에 이상하고 불확실한 조건들이 실제하고 있음을 직면하게 된다. 작가는 단지 문제를 제기할 뿐, 해답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4. ‘고도’란 무엇인가

연극으로의 회귀를 바라는 경향이다. 이 작품의 내용은 한 그루의 고목(古木)이 서 있는 황량한 길가에서 두 주인공이 고도(Go dot)라는,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면서 그가 와야만 구원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그를 기다리며 이야기를 주고받는 형식이다. 뚜렷한 주제도 없이 자신의 존재에 대한 무한한 탐구, 존재의 불확실성에서 오는 초조와 당혹감을 자문자답식으로 냉철한 의식과 고독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Ⅳ. 작품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