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시조 속 해학적 성의식

시조들을 통상 사설시조라 한다.사설시조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수가 자유롭기 때문에 주변 생활이 중심이 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우리는 이런 다양한 내용을 가진 사설시조 중에서 여성화자 시조를 중심으로 분석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수용론적 관점에서 여성주의적 시각으로 해석할 것이고, 작품 속 거침없는 해학과 풍자의 표현을 통해 그 당시 여성들의 애정관과 사회비판의식을 살펴보겠다.2. 수용론적 관점에서 바라본 여

속에서 완화시킨다. 그 웃음은 수용자들을 문제적 상황으로 이끌어 들이는 수단이면서 바로 그 작중상황의 파괴적 압력으로부터 격리, 완충시켜 주는 장치가 되기도 한다. 의도성 없이 ‘규범․제도와 욕망의 심각한 어긋남속에서 일그러지고 괴로워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그리는 데 관심을 집중한다. 삶의 면면을 희극적으로 조명하는 가운데 의문사(疑問詞)없는 질문을 함축하는 점에서 사설시조의 웃음 뒤에는 만만치 않은 도덕적 문제의식이 깔

성관계, 귀부인들의 육체적 욕망, 성황신들의 유희는 인륜적 엄숙성의 측면에서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의 본원적 욕망의 발현이라는 측면에서 고려인들의 성에 대한 개방적인 사고표현은 긍정적인 의미를 지닌다. 고려속요에 나타난 성에 대한 개방적이고 유희적인 태도는 그 후 조선후기에 와서야 그 면모를 볼 수 있다. 평민층의 의식의 성장과 함께 성의식의 분방한 활력은 사설시조, 소설, 탈춤 등의 문학과 예술에 윤리적 금기를 깨고

가객 : 명사 예전에, 시조 따위를 잘 짓거나 창을 잘하는 사람을 이르던 말.재담 : 광대가 재주를 부리는 중간에 관객들에게 들려 주는 재미나는 이야기.매품 : 명사예전에, 관가에 가서 삯을 받고 남의 매를 대신 맞아 주는 데 들이덤 품.노정기 :명사 이육사가 지은 시. 일제에 대한 저항과 투쟁으로 점철되어 있는 작가의 고단한 삶과 역정이 생생하게 제시된 작품으로, 작가의 삶의 과정을 고통스러운 항해의 여정으로 형상화하였다.

시조와는 달리 거칠면서도 활기찬 삶의 역동성을 담고 있다.-사설시조를 지배하는 원리는 웃음의 미학이라 할 수 있다. 현실의 모순에 대한 날카로운 관찰, 중세적 고정 관념을 거리낌 없이 추락시키는 풍자, 고달픈 생활에 대한 해학 등이 그 주요 내용을 이룬다. -남녀 간의 애정과 기다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대개는 노골적으로 강렬하게 표현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종래의 관습화 된 미의식을 넘어서서 인간의 세속적 모습과 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