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읽고

왜곡된 현실에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라도 삶을 모색해 보려는 민중들의 생존 본능이 얼마나 강한지를 회화적이고 낙관적인 방식으로 제시한다.둘째, 김유정의 소설 속 작중인물들은 궁핍 때문에 왜곡되고 비정상적인 삶을 살지만, 삶 자체에 절망하기보다는 강한 생명력을 드러낸다. 비극과 해학의 어우러짐은 실상 상반되는 특징을 더욱 강조하는 효과를 낳는다. 따라서 김유정에게 있어 해학의 미는 고통 받는 사람들의 미학이며, 쉽사리 좌절하지

드 104. 아큐정전105. 앵무새 죽이기106. 어떻게 살것인가107. 어린왕자108. 언어의 온도109. 엄마를 부탁해110. 엔트로피111.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인생수업112. 여행의 이유 113. 역사란 무엇인가114. 연금술사115. 열정에 기름붓기116. 오디세이아117. 오만과 편견118.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119.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120. 왜 일하는가 121. 우리 시대 혐오를 읽다 122.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123. 우아한 거짓말124. 운수 좋은날125. 위대한

읽고 다음 차례로 이 책을 읽었다.주제가 주제이니만큼 짜릿하고 내용 자체도 흥미로웠다.동시에 내 주위의 친한 누구와도 이런 이야기를 나누기 힘들다는 것이 답답하게 느껴졌다.한국 사회에서는 아직까지도 섹스에 대한 담론이 금기시되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에서 성해방을 하려다 안타깝게 실패한 마광수 교수가 생각난다.그리고 이 책에서 다루고 있듯이, 섹스나 피임에 대한 자유가 생기면서 페미니즘은 점점 기득권화되고 여자는 지나치게

드시 있다. 그러나 어느 날 문득, 정체된 도로 한가운데에서, 지난 해 여행길에 보았던 숭고한 풍경을 떠올리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노여움을 누그러뜨리고 삶의 한계를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그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여행의 힘이자 의미일지도 모른다. 유려한 문장과 철학적인 깊이가 있는, 아주 독특한 여행 에세이가 바로 이 책인 것이다.이 책의 저자인 알랭 드 보통의 저서들은 현재 20여 개 언어로 번역 및 출간되었고 지난 1

왜 그녀의 소설에 열광하는가. 그것은 아무렇지 않은, 일상적인 이야기를 쓰면서도 그녀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그녀의 묘사는 아주 섬세하다. 그녀의 글을 읽고 있으면 그녀가 설명하는 것이 툭, 하고 튀어 나올 것 같다. 우리나라 소설 속에도 생생한 묘사는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그 묘사가 이렇게 좁은 범위 안에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일상적인 소재에 대해 이토록 자세히 설명하는 경우도 드물다. 이것은 일본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