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정치사-한국전쟁 전반의 정리

정리하는데 4, 5년의 시간을 보냈다. 불한은 이 대변혁을 ‘사회주의로부터 자본주의로 돌아가는 평화적 이행론’ 으로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는 대단히 돌발적인 것으로, 1991년 김일성 신년사에서부터 이 변혁을 ‘자본주의로 되돌리려는’ 자본주의로의 역행의 평화적 이행으로 표현하기 시작해서 마침내1992년 1월3일 김정일의 담화 ‘사회주의 건설의 역사적 교훈과 우리 당의 총노선’에서는 사회주의 좌절에 대한 북한의 공식적은 인식

한국전쟁의 직접 당사자이자 현재까지 남한의 전시 작전지휘권을 장악하고 있는 미국 변수는 남북한관계에 단순한 외적 변수가 아니라 그 성격을 결정하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이 글에서는 남북한의 평화로운 분단의 관리와 그를 통한 평화적 통일의 길을 모색하는 기초로서 남북한관계에서 미국 변수가 차지하는 역할을 분석해보려고 했다. 그 결과 미국 변수는 남북한관계를 결정하는 데 강력한 영향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그

한국군 단독으로라도 북진할 것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한국 전쟁을 종결시키려는 미국의 확고한 의도를 변경시킬 수 없었다. 하지만 미국은 자신의 의견을 절대 굽히지 않는 이승만의 고집불통인 성격을 잘 알고 있었고 그의 우발적인 행동을 막기 위해 ‘에버래디플랜( Operation Everready)‘을 계획하기도 한다. 1953년 기획된 ’에버레디플랜‘은 휴전반대와 반공포로 석방으로 실행일보직전까지 갔지만 실행되지 못했다. 미국의 이해에 반하는 이승만의

한국독립당은 계급, 성별, 교육 등의 차별이 없는 보통선거제를 실시하여 국민의 참정권을 반드시 평등화할 것, 노동, 교육, 선거, 파면, 입법, 보험, 구제 등 각종 기본권을 향유할 것, 신체, 거주, 집회, 결사, 언론, 출판, 신앙, 통신 등의 자유를 확보할 것 등으로 시작되는 모두 27개항을 정책으로 제시하고 있다.전반적으로 보아 한국독립당의 정강정책은 한국민주당보다는 포괄적이고 구체적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부여할 수 있으며, 정책내용의 일

전반에 깊이 뿌리 잡게 된다. 이러한 아시아에서의 ‘인민문화’는 서구의 근대화를 이끌었던 시민문화처럼 주도적이거나 혹은 큰 역할을 담당하지는 못했다. 이러한 유교적 문화는 기본적으로 권위주의, 가족주의, 상하 위계질서등을 중시하는 경향을 갖게 되었다.이렇듯 조선왕조기간 뿌리내린 유교문화는 식민지시기에 일본의 제국주의 정책 한배호, 『한국 정치사』, 일조각, 2008, p.35. 백성은 근대적 국가의 시민citizen이 아니라 전근대적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