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정지용에 관한 고찰

박용철시에서 나타난 죽음의식에 관한 고찰1. 서론A. 문제제기한국근대문학사에서 1930년대의 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이러한 시기에 시문학파는 그동안의 불필요한 폐단을 시정하고 서정시의 순수한 영역을 확보하게 하였다. 김윤석 외, 「한국현대문학사」, 현대문학출판사, 1989, p.182.시문학파의 주요 주도시인은 김영랑(金永郞), 정지용(鄭芝溶), 박용철(朴龍喆)등으로 한국시문학에 지속적인 영향을 광범위하게 끼쳤다. 이 중 박용철은

정지용에 관한 논의를 한국 시문학사의 본래적 전통과 상황 속으로 되돌려놓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유종호는 정지용을 ‘시가 언어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실천함으로써 한국 현대시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시인’으로 평가했다.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정지용 시를 연구함에 있어서 그간 치중해왔던 감각성에 대해 유종호가 피력한 내용이다. ‘단순한 감각의 시’라고 폄하되는 정지용의 시에 대해 유종호는 ‘지용이 특히 감

정지용의 시 중에 동시로 볼 수 있는 시들과 그 시의 구현 양상과 특징을 알아보고자 한다.2. 선행 연구의 고찰정지용은 1930년대 한국 시의 한 경향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체로 1930년대 한국 시의 두드러진 특성으로 집약되는 소위 모더니즘의 경향을 지용이 강력하게 보여준다는 점으로 의견이 모아진다. 지용의 시세계를 모더니즘으로 집약하고 지용을 모더니스트라고 할 때 그것은 어디까지나 영미(英美) 이미지스트들의 시를 염두

정지용 시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하되 정지용의 작품을 한 가지 측면에 고정시켜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시 세계를 전체적으로 조망하기 위한 총체적 고찰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지금까지 정지용 연구는 전기적 고찰, 문학사적 입장, 문학사회학적 관점 등을 다양하게 이루어져야 왔다. 따라서 정지용 시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위의 연구들을 적절히 통합하여야 할 것이다. 시인의 시적 내면에 존재하는 본질적인 모습에 대한 고찰

정지용 시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하되 정지용의 작품을 한 가지 측면에 고정시켜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시 세계를 전체적으로 조망하기 위한 총체적 고찰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지금까지 정지용 연구는 전기적 고찰, 문학사적 입장, 문학사회학적 관점 등을 다양하게 이루어져야 왔다. 따라서 정지용 시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위의 연구들을 적절히 통합하여야 할 것이다. 시인의 시적 내면에 존재하는 본질적인 모습에 대한 고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