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의 `주한미군`에 대한 인식 고찰

에 대한 한국 사회의 긍정적 인식과 실제 한국 사회에 살고 있는 혼혈인들의 현실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 시민성, 혹은 정상성을 놓고 경계 짓기를 벌이고 있는 수많은 지점 중 어느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할까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많은 논의들이 오갔다. 처음 조원들이 떠올렸던 주제는 해외 입양아에게서 발견되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그 구성 과정 및 재현 양상에 있어서의 혼란상, 주한 러시아계

한국전쟁 이후 가장 큰 정책적 이슈가 되어왔다. 북한은 1980년대부터 한반도 통일방안으로 완성형 `고려연방제`를 제시해 왔다. 이는 남북이 2체제 2정부를 유지하되 1연방을 구성하고, 연방정부가 외교권과 군사권을 행사하며 과도기 없이 즉각 연방제를 시행하되 국보법 폐지․미군 철수 등을 전제조건을 제시한 것이다. 그러나 90년대 들어와 흡수통일에 대한 불안감을 갖게 되었으며 현 남북관계 상황에서 통일이 어렵다는 현실을 인식하기 시작하였

에게 영향을 준다. 따라서 어떤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살아온 개인적인 생애 외에도 그 당시의 역사와 시대상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공채 시인은 시대의 격변기를 살아왔다. 일제시대, 광복, 한국전쟁 4.19와 5.16등 굵직굵직한 역사적 사건들과 그 생애를 함께해왔고 이러한 사건들은 정공채 시인 내부의 세상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왔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먼저 정공채 시인이 겪어온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 주한 미군

미군에 관한 국민들의 인식에 영향을 주는 것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먼저, 남북관계의 변화이다. 주한미군의 목적은 극동에서의 미국의 전략적 이익을 지키는 것과, 북한의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하는 것이다. 김진웅, “최근 주한미군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 ,『역사교육논집』 제 32호 (역사교육학회, 2004) p. 343따라서 남북관계가 개선될수록 한국 국민들이 느끼는 주한미군의 필요성은 낮아지게 된다.다른 하나는 한국 사회와

에 저항하였다. 당시 시국사범이 증가하였는데, 이것은 국가의 탄압이 심해졌다기보다 민간사회의 국가에 대한 저항이 심해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3)미봉적(未捧的) 해결에 그친 제5공화국 청산제5공화국이 시민들에 의해 무너지는 일이 벌어지면서 노태우 정권은 5공화국 청산에 대한 결과물을 실질적으로 시민들에게 보여주어야만 했다. 노태우 정권이 이전 정권들에 비해 자의적 인식구속 및 정치적 억압을 자제하였고 의회를 통해 5공화국 권력형